불교대학

  >   배움마당   >   불교대학   >   대학사랑방

대학사랑방

성지순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선자 작성일08-06-16 11:54 조회2,903회 댓글5건

본문

신록이 더욱 짙어지는 6월의 첫날,,,소풍가는 아이들마냥 잠에서
깨어났다 또 잠들었다를 여러차례~설레는 맘으로 성지순례 출발~~^^
안동에서 8기 회장님께서 해오신 아침공양 맛나게 먹고 또 출발~
차타고가는 동안에 우리의 선배님이신 배재정사무차장님 자상하게
말씀도 잘해주신다."나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넘 좋으신 말씀 가슴에 담고...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 충국성불사 태어나서 군부대는 처음 가보는거다^^;;
법당은 아주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다.군인들과 예불을 함께했다.
우렁찬 찬불가소리에 놀라서 옆을 살짝보니 너무너무 잘하고 듬직해 보인다.
더듬거리는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우리 애들도 몇년만 있으면 저렇게 듬직한 모습으로
군생활을 하겠지 그림을 그려본다.혜산스님의 법문을 마치고 기념사진 찍고,
점심공양을 하곤 동화사로 출발~~
여긴 내가 가보고 싶었던 절이다.역시 기대 이상이다.
말로 듣던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다.혜산스님의 자상하신 설명으로 동화사를 돌아보았다.
이해하기가 더 쉽다. 그리곤 통일약사대불전에서 난생 처음으로 죽비소리에 마춰서 108배를 해본다.108배를 하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친다.성지순례가는 날이 우리집 모심기 하는날~~애들과 신랑 얼굴이 그려진다. 아침일찍부터 실은 내색없이 버스타는곳까지 대려다준 신랑,,,고마움과 미안함이 몰려와 더욱 108배에 정성껏 기도를 드린다.기도를 마치고 나니 내 몸이 땀에 젖었다.그래도 맘은 참 가뿐하고 날아 갈것 같다.기특하기도하다^^;;
108배를 마치고 먹는 수박맛을 그 어디에 비교하리오~~다음은 고운사 마침 공사중이어서 어수선해 보이긴 했지만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범종소리가 경내를 울려 퍼진다.
시간이 없어 고운사는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했다...
한가지 한가지 알아 가는게 새롭고 신기하다.축서사 불교대학 잘들어 왔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그리고 나에겐 변화가 생겼다.짜증나고 힘들땐 고스톱이나 수다를 떠는게 아니라 천수경을 보게되고 부처님을 찿는다.마음의 여유도 생긴것같다.난 어리석은 중생이 맞는가보다 나만 변화면 모든게 달라져 보이는것을,,,,,
인자하시고 스님께 이런 표현해두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생기신 혜산스님 감사드립니다.^^
외소해 보이시지만 야무진데가 보이시는 혜안스님 고맙습니다.^^
넉넉한 성품을 가지신 김위동회장님,매사 꼼꼼하시고 인원파악 하시느라 고생하신 대쪽같으신 김기년총무님,럭셔리한 이미지의 권국자사무과장님,절하는거며 여러가지로 설명도 잘해주신 배재정차장님,키큰사람이 싱겁다고 누가 얘기 했습니까? ㅎ 말씀도 잘하시는 김계중감사님,예쁘고 세련미 넘치시는 김화숙부회장님,웃는모습이 예뻐서 쓰러집니다 김영교총무님,무슨일이든 열심히 하시는 박무섭부회장님,

똑소리나는 살림꾼처럼 보이시는 배윤숙반장님,언제나 보현반 잘 챙기시는 이경화반장님,
언제나 한날 한시 변함없는 맘으로 대해 주시고 항상 날 태워서 불교대학까지 오시는 김귀숙도반님 결석안하고 졸업하자가 목표라고 우리둘이 그랬었지요?화이팅입니다~고맙구요^^
큰언니처럼 자상하시고 인상 좋으신 홍정자도반님,그리고 출발시간 늦었다고 본인 탓으로 돌리시는 신미순도반님 너무 미안해 하지마세요~누구나 그럴수 있는 일입니다. 건강 빨리 완쾌하시구요,밥보단 잠이 더 좋으신 이현호도반님,말씀 재미나게 잘하시는 장상옥도반님,봉화군 노래 자랑에서 5등 하셨다지요? 전인숙도반님 상받을만 하시던데요^^
다음은 젤 안타까웠지요~화장실 가셨다가 차 놓치신 이희연도반님 본인도 당황스러웠을텐데요..옆자리에 있었던 저희도 굉장히 죄송스러웠습니다.저희는 1호차에 타신줄 알았거든요.담엔 잘 챙겨 드릴게요^^혼자 농사일 2만평 하신다는 권대경도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그리고 불교대학 막내 조희래도반님과 김영교총무님의 따님 든든한 우리의 희망입니다~쭈압 ㅎ
아들같고 딸같아서 뽀했어요~미안합니다 ㅎㅎ
1호차에 타신 도반님들과 2호차에 타신 도반님들 제가 머리가 나빠서 여기에 다 적지는 못합니다~"내이름이 안보이네" 섭섭하실건데요.담엔 더 많이 함께해서 기억 하겠습니다.
섭섭한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죄송합니다 (꾸벅꾸벅)_()_
그래도 제 가슴속엔 늘 함께 하십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모든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처음가보는 성지순례는 가슴 뭉클함도 있었고 끈끈한 정도 느겼고 사람사는 냄새, 마음이 하나되는 그런 값진 날이였습니다.따스한 햇살아래 혜산스님과 혜안스님,이날을 위해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임원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덕분에 무탈하게 성지순례 잘 다녀왔습니다.대중공양 해주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부족함과 행복함을 늘 일깨워주시는 스님들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우신 우리도반님들 매일매일 웃음꽃피는 날 되십시요~~
두서없는글 몇자 적어봅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성불하십시요~~_()_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보살님!!
기억력 짱이시다.ㅎㅎ
거미가 실을 뽑아내듯 줄줄 다 외고 계시네..
글로만 봐도 재미있는 하루를 그림으로 그릴정도로
상세하게 표현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_()_

김영교님의 댓글

김영교 작성일

보살니~임
너무나도 우리 8기를 꿰뚫어보십니다요.
8기생은 다 잘해요~~
우리 8기생 모다~~~들  예쁘게 봐주시니~~ 더욱더 고맙습니다요~~~

김순교님의 댓글

김순교 작성일

상세한 내용에
다시금 달려가는 내 마음을
붙잡아 봅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성지순례 멋져요
즐겁고 유익한 하루에 지금도 감사합니다.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최선자님 출발은 어설픈듯 하더니
정말 거미가 실을 뽑아내듯 술술술
할말 다하시네요.!!

사실 이런 분들이 무섭지요.
암튼 좋은 여행이였다니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들이 많을 겁니다.~~^^혜안_()_

김계중님의 댓글

김계중 작성일

이렇게 재미나게 쓰시느라 일브러 늦게 올리셨군요.

기억력도 짱이시고 비행기도잘 태우시고...

최선자 도반님  출석날 박수한번 쳐 드릴께요.ㅎㅎ

 유익한 성지순례가 되었고 다녀오신 그날의 느낌을 이렇게 올려주시니

다시한번 그날의 감동이 새롭습니다.

성불하세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