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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대대학원 강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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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심행 작성일09-01-21 21:27 조회3,10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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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대대학원 강의를 마치고…….
    
지난해 교양대 졸업과 함께 주변의 권유로
대학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있는 날은 그 무슨 일보다도 우선순위에 두고
바쁘게 지난 2년 동안 법당으로 향하였습니다.
혜산스님께서 강조 하시는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모두
흘러내리는 것 같아도 콩나물은 자란다." 는 말씀에 위안 삼으며
법당 문을 나서면 무슨 강의를 들었는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었지만 결석만은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다녔습니다. 
기후스님께서 정겨운 말씀으로 알기 쉽게 해주시려고  
애써주시던 알찬 금강경 강의
멀리 서울에서 오셔서 프레젠테이션으로 열강해주신 동국대 최동순교수님 
비구니스님 명오스님께서 연약하신 듯 하지만 어디에 그런 열정이 숨었는지
강의 내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명강의 해주신 강사님들 생각이 납니다
밤길 운전 위험하다며 강의 때마다 명오스님 모시고 함께 오신 
대구에 계신 처사님부부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주에는 축서사와 교양대법당에서 1080배도 함께 올렸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생각지도 못 할일이지만 도반의 힘이 크다는 걸 새삼 
느끼며 한배 한배 부처님께 참회의 절을 올렸습니다.
혜산스님께서 자주 만나지 못 하더라도 신행생활 
열심히 하라시는 당부말씀도 잊지않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공부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지만
흘러간 날들은 내일을 위한 바탕이 되어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 따르며 늘 참회하고 한 해 동안 함께 하였던 인연의 
소중함과 함께 추억도 고이 간직하렵니다. 
함께 수료하게 된 모든 도반님들께도 축하드립니다.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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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반님의 댓글

도반 작성일

1년 동안 행복하고 알찬 시간 보내셨을 대학원 졸업생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드립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성심행님께서 내 마음을 그대로 복사해 글로서 표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은 불교였으나 선뜻 절에 발길을 하기가 어려웠었는데
가까이에 불교 교양대가 있어서
먼저 기초 교리를 배우고 종교를 갖자는 마음으로  교양대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운 좋게 대학원도 때 맞춰 생기어 등록하게 되었구요.
물론 등록할 때 많이 망설였으나 지나고 보니
그때 강력히 권유해 주신 주위 분들께 감사 드려야겠습니다.

2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을 찾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의 훌륭한 도반님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게 되어서
마음 하나 가득 부자가 된 듯합니다.

비록 열심히 출석하여 훌륭한 강의는 들었으나
열강해주신 스님과 교수님께는 죄송하게도
머릿속이 텅 비었습니다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 불법을 만나지 못한 주위 분들에게 
먼저 교양대와의 만남을 많이 주선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동안 잘 이끌어 주신 큰스님, 기후스님, 혜산스님께 감사드리고
2년 혹은 1년 동안 같은 공간에서 함께 부처님을 향하여
한발 한발 같이 동행해주신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