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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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깍뚜기 작성일09-09-19 11:03 조회2,749회 댓글3건본문
수행의 길
종교인이 되기를 거부하던 젊은 시절, 눈에 보이는 실체가 아니면 믿지 않
았고 과학적 이론과 증명만이 절대적이었던 어리석은 지난 시간들이 아깝기도
하지만 그 시간들도 하나의 공부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뒤늦게나마 불법
과의 소중함 인연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도반님들과 마음공부 자리도 있었지
만 불심이 깊지 않은 탓이었는지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머릿속은 더욱 많은 생
각으로 복족잡하기만 하고 생각을 내려놓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직도 순간
순간 올라오는 생각들을 내려놓는 수행을 하다가도 막상 일을 당하면 공염불
이 되어 버리는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
니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의견이나 행동에서 서로 맞지가 않아 논쟁이 생길
때가 더러 있습니다. 자신을 보기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기 바쁘고 자
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구실을 찾느라 정작 자기 모습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
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경제적인 어려움들, 이 모든 것이 둘이 아님을
알면서도 경계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결코 만만한 공부가 거리가 아님을 알게 합
니다. 이 또한 소유와 애착에서 오는 괴로움이고 이러한 아상이 결국 마음과 육
체를 병들게 하고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를 준
다고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수행 정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잘
되지 않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불교가 가르치는 도리를 조금이니마
알고 있으니까 열심히 불교 방송도 듣고 교리도 공부하면서 보살행의 길을 가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집에서 사무실까지 가끔 차로출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인데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바쁘게만 다녔
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차로 달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무실까지라는 목표가 없다면 어디로 갈까?.
평탄하고 고른 길만 골라서 간다면 하루 종일 걸어도 사무실까지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과 20분거리도 이리 마음이 복잡한데 한 평생 걸어야 할
수 만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이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올라오 면서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해짐을 느꼈습니다. 신호에 걸릴 때도 있고 거친 길
다음에는 고르고 평탄한 길이 나오고 힘든 언덕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땅만 보고 숨차게 걷기 보다는 힘들지만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면 아름다운 풍
경들의 모습에 위로도 받게 됩니다. 쉽게 내려가는 길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반대편에서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고 즐겁고 행복한 날도 았을 것 입
니다. 행복할 때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힘이 들 때는 포기 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위해서 잠시 쉬며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
들이 둘이 아니고 저 모습이 내 보습 이라고 생각 하면 마음의 다툼이 있을 수
없으니 주변의 모든 일들이 공부거리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어
떻게 해 주십시오." 하지 않고 "하겠습니다."로 기도드리는 연습을 합니다.
작은 어항 속의 물에는 조그마한 이물질이 섞이면 금방 더러워지지만 넓은
바닷물은 모든 강에서 모여드는 더러운 물을 모두 받아들여서 표시도 없이 변
함이 없습니다.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포용하는 자세로 살도록
공부 하겠습니다. 내가 한 행동이 후회가 될 때도 있겠지만 지혜로운 마음이 일
어나서 행동하도록 공부 하겠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다려있다." 라는 말의
가르침이 곧 부처가 내 마음에 있음을 뜻함이니 인과법의 교훈을 새겨서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또 행불 하려고 노
력 하겠습니다.
이처럼 아른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불법에 감사하며
저로 하여금 법륜을 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축서사와의 인연에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성불 하시기를 바랍니다.
종교인이 되기를 거부하던 젊은 시절, 눈에 보이는 실체가 아니면 믿지 않
았고 과학적 이론과 증명만이 절대적이었던 어리석은 지난 시간들이 아깝기도
하지만 그 시간들도 하나의 공부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뒤늦게나마 불법
과의 소중함 인연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도반님들과 마음공부 자리도 있었지
만 불심이 깊지 않은 탓이었는지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머릿속은 더욱 많은 생
각으로 복족잡하기만 하고 생각을 내려놓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직도 순간
순간 올라오는 생각들을 내려놓는 수행을 하다가도 막상 일을 당하면 공염불
이 되어 버리는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
니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의견이나 행동에서 서로 맞지가 않아 논쟁이 생길
때가 더러 있습니다. 자신을 보기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기 바쁘고 자
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구실을 찾느라 정작 자기 모습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
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경제적인 어려움들, 이 모든 것이 둘이 아님을
알면서도 경계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결코 만만한 공부가 거리가 아님을 알게 합
니다. 이 또한 소유와 애착에서 오는 괴로움이고 이러한 아상이 결국 마음과 육
체를 병들게 하고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를 준
다고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수행 정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잘
되지 않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불교가 가르치는 도리를 조금이니마
알고 있으니까 열심히 불교 방송도 듣고 교리도 공부하면서 보살행의 길을 가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집에서 사무실까지 가끔 차로출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인데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바쁘게만 다녔
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차로 달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무실까지라는 목표가 없다면 어디로 갈까?.
평탄하고 고른 길만 골라서 간다면 하루 종일 걸어도 사무실까지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과 20분거리도 이리 마음이 복잡한데 한 평생 걸어야 할
수 만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이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올라오 면서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해짐을 느꼈습니다. 신호에 걸릴 때도 있고 거친 길
다음에는 고르고 평탄한 길이 나오고 힘든 언덕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땅만 보고 숨차게 걷기 보다는 힘들지만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면 아름다운 풍
경들의 모습에 위로도 받게 됩니다. 쉽게 내려가는 길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반대편에서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고 즐겁고 행복한 날도 았을 것 입
니다. 행복할 때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힘이 들 때는 포기 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위해서 잠시 쉬며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
들이 둘이 아니고 저 모습이 내 보습 이라고 생각 하면 마음의 다툼이 있을 수
없으니 주변의 모든 일들이 공부거리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어
떻게 해 주십시오." 하지 않고 "하겠습니다."로 기도드리는 연습을 합니다.
작은 어항 속의 물에는 조그마한 이물질이 섞이면 금방 더러워지지만 넓은
바닷물은 모든 강에서 모여드는 더러운 물을 모두 받아들여서 표시도 없이 변
함이 없습니다.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포용하는 자세로 살도록
공부 하겠습니다. 내가 한 행동이 후회가 될 때도 있겠지만 지혜로운 마음이 일
어나서 행동하도록 공부 하겠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다려있다." 라는 말의
가르침이 곧 부처가 내 마음에 있음을 뜻함이니 인과법의 교훈을 새겨서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또 행불 하려고 노
력 하겠습니다.
이처럼 아른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불법에 감사하며
저로 하여금 법륜을 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축서사와의 인연에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성불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큰 스님께선 후회없이 살아 오셨을까요?
아마도 그러시겠지요?
지나 온 길을 후회없이 살았다고
장담하시는 분은 극히 드물것으로 봅니다.
"어떻게 해 주십시오." 하지 않고 "하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력하시는 도반님과
인연의 고리에 얽혀짐을 고맙게 생각하며...
환희심에 찬 마음으로
즐겁게 수행합시다..()_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성불 하세요..()_()_
인연님의 댓글
인연 작성일
불법만난 인연으로 마음이 달라지고 행이 달라짐을 봅니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습이지만
듣고 잊어버리고의 반복이 그냥 헛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초심의 마음 잃지 않고 꾸준한 정진의 길을 가시길....
짠지님의 댓글
짠지 작성일
저 또한 축서사와의 인연에 감사드리고
좋은 도반님들과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