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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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정미 작성일09-10-19 09:09 조회2,651회 댓글1건본문
달빛
달빛을 보고 울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달 가는 소리를 듣고도
옥토끼와 놀지를 못하십니까?
달빛을 모아 빻은 가루는
은하수를 만들고
계수나무 꺾어다가 태운 나무
별똥 되어 쏟아집니다.
상현의 달빛은
투명 볼 빛 상기되고
나도 몰래 부푼 가슴
부여잡기 애가 타고
하현의 달빛은 그믐날
맞을 준비 바쁘기만 합니다
달이 가고
구름 가고
나도 가는 이 한밤...
이 밤을 새자고
그리 애원하는데도
들은 척도 않고 가는 저 달빛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달빛을 보고 울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달 가는 소리를 듣고도
옥토끼와 놀지를 못하십니까?
달빛을 모아 빻은 가루는
은하수를 만들고
계수나무 꺾어다가 태운 나무
별똥 되어 쏟아집니다.
상현의 달빛은
투명 볼 빛 상기되고
나도 몰래 부푼 가슴
부여잡기 애가 타고
하현의 달빛은 그믐날
맞을 준비 바쁘기만 합니다
달이 가고
구름 가고
나도 가는 이 한밤...
이 밤을 새자고
그리 애원하는데도
들은 척도 않고 가는 저 달빛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들은 척도 않고 가는 저 달빛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
야속한 저 달빛은 왜 정미씨의 맘을 못 헤아릴까~~
너무 아름다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