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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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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으~추워 작성일09-10-09 09:02 조회2,66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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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갈림길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하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 들!" 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는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 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 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 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우리 인간의 진솔한 내면심리를 잘 표현해주는 글이군요.
혼자 가지고픈 욕심이 앞설때 "나"라는 말로서, 의지하며 같이 해결하고자 할때라야 "우리"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 지금의 나자신.....

이럴때 " 절대 아니야~~ "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쯤 될까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으~~ 추워님!!
옷 따뜻하게 입고 오덜 오덜 떨지 말고,,ㅎㅎ
계속 글 올려 줘서 고마워요...()_

이쁜글 좋은 글 계속 계속 올려 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