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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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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숙 작성일10-04-22 00:26 조회2,78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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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집을나와 청소년수련관앞에 도착하니 버스가 2대가 와 있었다. 지정해준 버스에 올라 앉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는데 대신 학감스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같은 버스로 갈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드디어 버스가 출발하고 회장님과 사무처장님의 인사말씀과 학감스님의 일정소개가 있고 도반들의 개개인의 소개가 있었다.
법당에서 엄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훨씬 친숙한 분위기였다. 특히 김진기 도반님의 위트넘치는 소개는 정말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
버스는 한계령을 잠시쉬어 11시 조금넘어 드디어 낙산사에 도착했다. 불교대학에서 배운 기억을 더듬어 일주문을 지나 사대천왕문에 들어섰을 때 정말 놀라움 그자체였다. 뉴스에서 접한 불타버린 흔적은 간곳없고 새로이 단장한 낙산사는 웅장 그 자체였다.
 또 절에서 하는 점심공양 정말 기억에 남고 맛있었다. 특히 고추장맛이 일품이었다.
 점심공양후 원통보전(건칠관세음보살님봉안)에 들러 참배하고 탑(칠층석탑)돌이도 하고 웅장한 해수 관세음보살님도 만나 뵙고 사진도 찍고(보현반 반장님 벌써 사진도 올려주시고 ^-^) 홍련암에 들러 참배 하고 난생처음 절을 제일 많이해본 하루였다. 불교대학덕분에 불심이 생겨서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인지는 몰라도 절하는게 훨씬 그전보다 어색하지 않았다. 절을 하면서 감히 나도 부처가 될수 있는 경지에 이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도했다.
그리고 박물관에 들러 낙산사의 불에탄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안타까웠다.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물코너에 들러 법정스님이 옮긴 불교최초의 경전인 숫타니파타란 책을 사고 목탁이 달린 열쇠고리도 샀다. 다른 분들은 무료국수도 드셨다는데 난 먹지 못했어요.
낙산사를 내려오면서 33년전 수학여행때 들른 낙산사는 아직 철이 없을 때라서 그런지 아주 조그만 절로만 기억이 남지 않았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엔  조용히 시간에 쫒기지 말고 가족과 함께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경포대들 지나 낙가사에 들러 학감스님의 안내에 따라 참배를 했다. 낙가사도 조용하고 아늑하고 한적한 조그만 사찰이었다.
가는곳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자상하게 안내해 주신 학감스님 정말 고맙고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솔선수범해주신 회장님이하 임원여러분과 사무처임직원분들 너무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눈과 입 마음 모두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목요일날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보살님~~
성지 순례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뜻 깊었던 답사길이었네요..
네~~ 무료국수 코너가 유명하죠.
거기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찾아 봉사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도반간 친목도모에 많은 보탬이 된것 같습니다.

그 마음 변치 마시고
끝없는 수행 정진으로 부처님의 애제자가 되세요.
성불 하세요.()_()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뜻깊은 성지순례를 마치고 멋진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불교대학에서 수업의 연장으로 함께 한 성지순례가 보살님의 기행문으로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불교대학 코너를 빛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미경님의 댓글

이미경 작성일

안녕하세요.. 보현반 반장입니다.
역시 보현반 최고여요.ㅋ
성지순례기행문을 이렇게 1등으로 올려주시구요.ㅋ

그런데 국수가 있었다구요?
전 못봤어요.. 아쉽네요..
담번에 가면 꼭 먹어야겠어요...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서 도반님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뜻깊은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혜숙님의 댓글

박혜숙 작성일

댓글 달아주신
심자재님, 해안등님, 그리고 보현반 반장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니 마음속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게시판에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