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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에 들어서면서 / 문수반 남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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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10-05-03 23:36 조회2,90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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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만남으로 숨은 우리 불자님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면 반가움과 자비로운 웃음 인사로 마음의 문을 열어 주지요. 마음 밖에서 마음 안으로의 불교 입문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배움의 일념 하나로 수업이 있는 목요일은 일에 앞서 마음이 무척 바쁜 하루랍니다.
어쩌다 까맣게 잊고 있을 때 면 (특히 월요일 합동수업일) 문수반 반장님이 문자를 넣어주시고, 우리 혜안등 사무과장님이 전화로 깨쳐 알려 준답니다.
입문공부에서 부처님 곁이 아닌 뒤끝자리 하나를 내 자리로 얻어 좋은 큰 느낌입니다.
고맙고 감사하지요.

스님들께서, 교수님께서, 열강하시며 애써 가르치시는 모습을 쳐다보면 자연 미안함에 고개숙여집니다. 까만 먹통에 두눈만 멀뚱거리는 무반응에 스님과 교수님들의 가슴속을 많이도 태우고 또 썩이고 있습니다. 여지껏 살아온 마음의 나이는 무엇을 하였는지 마음의 나이 값은 몇푼어치나 하고 살았을까? 늘상 속에는 핑계가 앞에 있어요.내가 아닌 너를 책하면서 나의 허물만을 덮는 번뇌와 망상, 아집을 옆에 끼고서 살아온 한 생명체는 큰 스님의 법문 , 화두공부는 무엇을 뜻하는지 이제야 조금씩 깨치고 있습니다.
인고에 시달린 깊은 주름진 본인의 모습은 마주 보는 이의 눈빛으로 비추어 봅니다.
망심을 끊어야 함은 모든 것이 하심이면 지혜인걸요. 불교대학, 불교공부는 정말 좋아요.

그저 오늘도 내일도 늘상이 감사하지요.

지난 번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불교의 위대함에 감탄했습니다. 불타서 사라진 낙산사를 보고서 그 자리에 다시 복원된 장엄함에 우리 축서사를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큰 불사를 궁궐처럼 저리도 잘 지으셨을까? 높으신 큰 스님들의 원력이 아닌 신의 힘? 신은 아니신가요?

쳐다볼수도 없는 높은 경지였습니다.


배움에 감사합니다.

많으신 불자님들의 도움을 받음이 빚으로 남기기에는 너무 많은것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소망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성불하세요.

웃음가득!!!


축서사 불교대학 제10기 1학년

문수반 남영자 (수덕신) 합장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늘 존경하는 우리 축서사 보살님이십니다.
마음은 여리고 곱고 소녀처럼 해맑기도 하지요.
열심히 배우고 느끼며 늘 감사하는 그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무딘 자신을 또 한번 채찍해봅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신 일은 정말 잘하신 일이지요. 올 한해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불자님들을 잘 이끌어주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축서사 홈페이지를 더욱 빛내주시고 성불하세요!!

박은미님의 댓글

박은미 작성일

수덕신 보살님을 만날 때면..
늘 울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첫날 뵙고 집에 돌아와 얼마나 울었던지..
살아계실때 좀더 잘 해드릴껄..
떠나신뒤에 왠 눈물이 그리 흐르던지..

보살님의 인자하고 편안한 모습에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