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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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반 작성일10-11-15 16:42 조회3,155회 댓글5건본문
평소엔 춥다고 느꼈던 새벽공기가 오늘 만큼은 좋은 도반님들과 함께여서 그런지 더 없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버스는 정시를 조금넘어 출발했다.
단양휴게소에서 도반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아침 공양을 다같이 맛있게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상원사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불교대학을 다니며 느꼈던 이야기들과 좋은 글들을 함께 읽으며 차분한 마음으로 상원사에 도착했다.
단풍철이 지난 다음이라 사람들도 한산하고 앙상한 가지들 벆에 남지 않은 나무들을 보며 여느때 같으면 쓸쓸하게 느껴졌을 법도 한데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움과 한가함을 함께 맛보게 한다.
상원사를 지나 중대사자암을 지나서 적멱보궁에 도착해서 도반님들과 함께 108배를 했다
평소에 축서사에서 하는 108배랑은 또다른 느낌이다.
이런 느낌들도 역시 좋은 도반님들과 함께여서가 아닐런지...
108배를 마치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함장하고 절을 세바퀴 돌고나서야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상원사 찻집에 들러서 생강차와 당귀차를 음미하고 있을때쯤 밑에서 빨리 안내려 온다고 난리다 생강차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후딱 마시고 뛰다시피 내려와서 마지막 코스인 월정사로 향했다.
월정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경건한 마음으로 사찰을 둘러보고 또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버스에 다시 몸을 실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마무리 하며 좋은 글들을 함께 공유했다.
좋은 도반님들과 함께한 2학년 마지막 성지순례는 뭔가를 하나 더 얻은것 같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도반님들 다함께 성불합시다.
댓글목록
심전님의 댓글
심전 작성일향상 도반님들위해 애쓰시는 보현댁의 좋는 글 잘 읽었습니다. 스머프지만 알차고 당찬 보살님 화~이팅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보살님~
수고 하셨습니다.
설움?받는 스머프지만 꼴통 열명 안 부럽게 .ㅎㅎ....
심씨 가문에 꼴통 없는데 딱 한명이~~희안하네....ㅎㅎ
자기 맡은 역활 확실히 하시는 보살님..
작고 튼튼한 2학년의 기둥이십니다.
보현댁 화이팅**^^**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뭔가 하나를 더 얻은듯 뿌듯한 성지순례가 되었다니 참 좋습니다.
성불합시다!!
도안신님의 댓글
도안신 작성일
2년동안 반장님 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나타나지 않게 사소한 것까지 늘 애쓰시는 보현댁덕분에(ㅋ)
헷갈리는 수업시간표 잘 챙길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애쓰시는 많큼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성불하세요_()_
화담님의 댓글
화담 작성일
보살님 몸은 비록 잦지만 속은 꽉찬 은행처럼
자기 맡은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해주시는 보살님
감사 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