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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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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3-29 00:11 조회2,80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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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는가 몰라
노란 산수유 꽃망울도 말간 빛으로 얼굴 내밀었고
꽃다지 냉이꽃도
뜰 안 올망졸망 피어버렸는데
하얀 춘설이 봄꽃 인 양 피어 날리고 있으니
어느 꽃을 버리고
어느 꽃을 반겨야 하리
 
님도 없고
사랑도 없는 이 가슴
하얀 눈속에 피어 있는
성질 급히 피운 꽃과 닮은 것 같아
저 잘났다 으시대면
이런 저런 이유로 시샘받는다더니
그 타령으로 피어난 꽃이 아님을 알지만서도
춘설속에 오롯이 떨고 있을 꽃의 운명은
빈 가슴으로 살아가면서도
여기 저기 달그락 거리는 내자신 같아
괜시리
어쩔까이?
걱정이 앞설뿐
 
비료푸대 꺼내어 썰매타고 프단 생각 하지 않는 것보니
지난 겨울 보내면서
한 마디 길러 낸 듯
한 마디 철 들은듯
대견하기 이를데 없음이네
 
3월 꽃피워도 모자랄 계절
춘설은 내리고
깊어가는 봄날 밤 꽃 향기 내몰고
찬 공기 꽃 피우는 이 심술쟁이는
님을 잃어버렸나
사랑을 보내버렸나
무엇이 어떻다고 가던 길 되돌아와 심술이던가?
 
결혼식 날짜 잡아놓고
고무신 거꾸로 신고 달아나  버렸나보네
우리들 가슴에 환장할 봄날이
고스란히 오지 않는 이유는.
 
고무신 신고 달아난 그 얌체
하얀 눈길에 미끄러져
엉덩방아 찧어 넘어지라고 고사나 지내볼까
춘설 내리는 밤
잠 못  이루는 밤에.
 
나가 고파서.
눈 맞고파서...심술을 부려보네.
 
 
흐르는 곡/향수(엿고던날)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성지순례에 대한 이야기 사이에..
읽어 내려가기 무료 하실까봐...
성지순례와 관게가 없는거 하나 내려 두고 갑니다..

혜안등언냐~~
성지순례 에 대해서는 내일 올릴께요..

책임이 무엔지..
에효~~~
나는 글재주는 완전 맹탕인디..어찌 써서 올려야 될똥..
심히 걱정입니다요..
언니 미워잉~~~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하여간 무상행반장님은 조금 엉뚱스럽지요.ㅋㅋ
남들 다 성지순례 이야기 할때
춘설은 내리고... 하면서 분위기 잡고~~~
그 또한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지만요.

열심히 출석해서 부처님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그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기도 하지요.

날마다...점점 더... 부처님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변해지기를 기원하며!!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똑같은 글만 올라오면..
지루 할까봐서리..ㅎㅎ

날마다 부처님 닮아 가도록 노력 할께요..
도와주소서^^
마음안에서 다 놓아 버릴 수 있도록~~~

남영자님의 댓글

남영자 작성일

세월도 공짜는 싫다고하나봐요

거져갔으면  댓가을 내라고 매을 칩니다
그리고

예쁜 우리 무상행님 혜안등님 과 나이를 초월 있고 살아가는 수덕신 보살

오늘도 흐르는 시간 소중함에서 열심히 열심히 살아갑시다

사랑해요 좋와해요 성불하세요

음악에 취해서 아침도 아직 몾했습니다 너무좋와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양은 거르지 마소서..
잘 드셔야 건강하게..
우리들 곁에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실수 있으려니..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