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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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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경 작성일11-04-02 01:16 조회2,94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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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츠 고우~~  목적지는 청도 운문사. . . 운산스님 기다리세용 저희들이 갑니다.. ........
   어린시절 소풍은 김밥과 사이다가 설레게 했고, 지금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날입니다.  조금은 차가운 아침공기가 정신을 맑게 하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총무님이 준비해 주신 음료수, 과자, 과일, 여부회장님이 준비해 주신 떡과 아침식사는 감동이었습니다.  등나무 밑에서의 미역국  감사합니다.
   학감스님과 감사님의 간략한 안내 말씀을 듣고 안내장에 적힌 운문사의 정보를 읽고 역사가 깊은 곳이구나 생각 했을 뿐!!!!!!!!!!!    도착하면서 가장먼저 만난것은 밭에서 쇠이랑으로 밭골을 짓고 계신 스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일일부작 일일불식",<하루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라는 청규를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담장안으로 보이는 운문사는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넓은 부지에 많은 전각들.....  승가대학의 위용이 있었습니다.  
  대웅보전에서 삼배의 예를 올리고 바라본 법당에는 안내서에서 본 반야용선과 악착동자가 있었습니다.  반야용선에 대롱대롱 매달린것이  위태로워 보였지만 그 만큼 행복의 나라로 가고자하는 마음이 간절함인것을 ........ 나도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고 행복의 나라로  갈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 보았습니다. 
   천연 기념물 180호로 지정되어 있는 소나무 하심으로 가지를 땅으로 내려 놓은 나무  나를 부끄럽게 하는 나무였습니다.  잠깐  마음이 고요함을 느끼는 것은 나의 착각이었을까요???   
   운산스님의 환한 미소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방울방울 흐르는 땀과 시원한 목소리.   다시금 우리들에게 그림으로 육바라밀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행복해 지고 싶어서 불교대학에 왔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분이 부처님이랍니다. 제가 길을 잘 찾아 왔다라는데 벌써 행복해 집니다. 행복의 길. 육바라밀을 일상에서 행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벌써 행복이 성큼 제 앞에 다가서 있는 듯한 느낌.....?  감사합니다 .  스님!!!!!
  사리암 스스로 깨치셨다는 나반존자께서 계신 곳  오르는 길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노보살님이 너무도 씩씩하게 올라 가셔서 감히 힘들다라고 말을 못하고 반장님들과 같이 오르며 내가 알고 있는 산동백나무가 문수반장님은 생강나무라고 하더군요  정말 나무에서 생강 냄새가 났습니다. 신기했습니다.  하나 더 알아 가는 기쁨 !  혼자가 아니여서 기쁘고 ..... 사람들이 많아서 예불은 못 드리고 삼배의 예를 올리고 맛있는 공양을 하고 내려와 운문사의 소나무 앞에서 우리 도반님들과 사진 한컷, 두컷,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 오는 길 서로의 정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앞에서 뒤에서 알게 모르게 많이 애써 주신 혜안등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나를 돌아 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얼마나 많이 인욕하고, 보시하고, 정진해야하는지를 다시 또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이  되새김이 매일 매일 잊지 않고 새기며  지혜가 생기는 그날까지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하겠습니다.   학감스님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성불하세요.......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행, 행,행복의 길....
여기도 귀여운 보살님이 계셨네요..

열심히 하시는 도반님들 참 이쁩니다.
성지 순례 빨리 다녀오면 도반님들의 정도
한층 더 빨리 들고 학습 분위기도 더 재미있고 그죠?...

일학년들도 정해졌나요?
기대들이 크실텐데..

열심히 정진하시고
열심히 공부 하셔서 부처님의 가시는 길을
올바르게 잘 따라 가시는 도반님이 되어 주시고

졸업후엔 아시죠?
축서사로 유학이 아니라 합창단 입단입니다.ㅎㅎㅎ
아셨죠?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성불 하세요.()_()_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근디..
지장반장님아~~
산동백나무가 생강나무여..ㅎㅎ
가가 가여..ㅎㅎㅎ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 중에서....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학창시절 소풍이 이보다 더 즐겁고 설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이 소중한 추억 고이고이 간직하셔서 해마다 스님들과,도반들과 함께 소풍 떠날 수 있는
행운과 영광 누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예전에는 장래희망이 "성우"였었다고 하던 우리 지장반장 선행화님~
목소리도 참 예쁘답니다.

행복을 찾아서 온 불교대학에서 진정한 불자의 긍지와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참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1학기 성지순례길이었지요.
좋은 글 올려주신 반장님~~
늘 지장반을 위하여 애써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영광의 졸업장을 받는 그 날까지 반원들 한 명이라도 낙오되지 않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김미경님의 댓글

김미경 작성일

문수반장님~~ 생강나무가 산동백이고 산동백이 생강나무 맞다고요 혹시 틀렸나싶어 검색해 봤는데 맞아요 ㅎㅎ  생강나무가 여자한테 특\효약이랍니다. 특히 산후조리후 다려 먹으면 굉장히 좋은 약이라고 나오네요  오래 다려 먹으면 간염 간경화에도 효과를 봅답니다. 반장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또 알아 갑니다. 산에 가서 꺽어 와야하나 어쩌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