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1학년 5월 13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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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양미 작성일11-05-14 00:27 조회2,821회 댓글4건첨부파일
- 강의일지(1학년)-2011년 5월 13일.hwp (15.5K) 32회 다운로드 DATE : 2011-05-16 20:09:51
본문
연꽃이 불교의 상징적인 꽃이 된 것은
다음 몇 가지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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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청렴상징이다.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둘째, 화과(花果) 동시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불교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이유에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댓글목록
강명옥님의 댓글
강명옥 작성일
수업을 듣고 난 후에 여운이 남아 아쉬워할때마다
차양미언니의 글은 항상 마음에 와닿아요
그냥 스쳐지나칠 연꽃에 이런 의미가 있다니
부처님과의 인연에서 의미 없는 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이어가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잘 하셨네요.
늘 강의일지를 잘 요약하여 올려주셔서 많은 도반님들께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성공스님님의 댓글
성공스님 작성일
모든 법우님들 평안하셨습니까?
지나는 길에 들렸더니,
수정해드려야 할 것이 보여서 몇 글자 적습니다.
청렴상징이 아니라,
처염상정(處染常淨)이 맞지 않을까요?
비록 더러운 곳에 처해 있을지라도 항상 청정하다는 뜻입니다.
곧 우리들의 품성을 말하는 겁니다.
번뇌 망상과 온갖 상념으로 들떠 있을지라도,
그 내면세계는 늘 맑고 밝은 불성으로 가득하듯이.
늘 평온하시고,
강건하소서!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스님!
늘 저희 축서사불교대학을 위하여 애써주셔서 감동 받는답니다.
바르게 일러주시고 고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불교공부~ 정말 어렵습니다.
이해하기도 힘들고, 이해한다고 해도 실천하기는 더욱 힘이 드는것이
부처님의 공부인것 같습니다.
자주 자주 오셔서 따끔하고 따사로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