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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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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상화 작성일12-05-26 10:01 조회2,897회 댓글4건

본문

 

- 마치 코끼리가 전장에 나가 활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맞서듯이 -

 

우리는 비기독교인이지만 뛰어난 성자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박해와 고난의 역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처님은 평생 동안 평화로운 설법으로 다양한 계층의 많은 대중들을 깨달음의 길로 안내 하신 듯 알고 있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당시는 새로운 사상들의 출현과 그러한 새로운 사상들을 통해 정치적인 권력을 확립하려는 신진 세력들과, 강력한 상공의 발달로 지금의 워렌 버핏이나 빌게이츠와 같은 어느 세계적인 부자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의 부를 소유한 최상위 계층(거사, 장자들)에서부터 불가촉(不可觸) 천민층까지의 계급갈등, 중국의 전국시대보다 더한 각 국의 처절한 정복 전쟁들이 치열하게 얽힌 새 문명으로 전환되는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시대의 모든 유신론, 유물론, 결정론, 회의론 등을 뛰어넘어 전생, 현생, 내세를 통틀어 연기(緣起), 중도(中道), 무아(無我)의 가장 수승한 법을 스스로 명상과 사유를 통해 깨치신 정각자로서의 인간 부처님의 출현은 우리 인류의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순다리여인의 붓다 음해와 피살사건, 궁녀의 몸으로, 왕비와 다른 궁녀들의 어머니이자 스승으로서, 부처님의 법을 전한 쿠주따라는 결국 부처님과 이들을 시기한 무리들의 방화로 아나함의 견성 속에서 500명이 함께 조용히 순사(殉死)한 사건, 신통 제일의 목갈라나 비구를 갈기갈기 찢어 그 뼛가루를 부숴 숲에 버릴 정도로 장엄한 죽음을 맞게 한 사건, 그리고 부처님 자신도 데바닷타가 굴린 바위 파편에 피를 흘리고 코끼리 떼에 목숨을 잃을 뻔하는 등 여러 사상집단들의 끊임없는 비방과 비난과 박해 속에서도 오직 모든 사람들의 선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80노구를 이끌고도 열반에 드실 때까지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함께 법륜을 굴리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정도는 차이가 있겠으나 대개 추위, 더위가 없는 편안한 쉴 곳에서 삼시 세 끼 굶주림 걱정 없이, 수많은 성인들의 가르침의 홍수 속에서 적당히 즐겨가며 내적인 자유와 깨달음을, 그리고 외적인 환경과 세계와 우주의 균형과 조화와 평화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경향이 큽니다.

 

목숨을 걸고 홀홀 단신 외도들과 진리의 담판을 벌였던 부처님과 수 없는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 등 이름 없는 재가신자들이 흘렸던 피와 자비심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본래자성을 찾아 나고 죽는 법을 초월할 수 있는 눈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지혜로 고통 바다를 넘어 대자유의 평화 세계를 모든 분들이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마음을 일으키고 보니 앞서 가셨으나 늘 우리에게 가피의 빛으로 에워 싸 주시는 불보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처물물의 평안을_()_

 

 

댓글목록

선행화님의 댓글

선행화 작성일

길상화 보살님!!! 역시  감사합니다  잘 하실줄 알았습니다. 앞으로 12기의 발전이 보입니다. 12기 서기 길상화 보살님 화이팅!!!!!!!ㅎㅎ ㅎ ㅎ ㅎ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 작성일

선행화 보살님 그렇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_()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옛날이나 지금세상이나 사람들이 사는세상은
시기하고 질투 모함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우리 개개인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더라도
밝고 바른마음을 쓰러뜨리려는 무리 즉 유혹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일의 시작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부터이지요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모두 우리 마음에서 비롯 됨을
알수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우리마음을 잘 다스려야 됨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마음이 말고 밝으면 주변도 맑고 밝게되며
모두를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고 그렇게 행동할수 있고
소속된 가정, 직장 사회도 역시 밝아지리라 여겨지는 것이
아닐겠습니까
좋은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성불 하세요...()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 작성일

말씀 감사합니다. 법융님.
건강행복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