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율의(沙彌律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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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화심 작성일06-12-16 11:51 조회2,843회 댓글2건본문
사미율의(沙彌律儀) - 4
하편 : 위의문(威儀門)
▶ 연지율사(蓮池律師)
7. 법문 듣는 법
- 법당에 들어가라는 '패'가 걸렸거든 미리 들어가고, 법고 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 의복을 정돈해야 한다.
- 반듯하게 보면서 바로 나아가라.
- 앉는 것은 단정히 한다.
- 쓸데없는 이야기하면 안 된다.
- 큰기침하면 안 된다.
법문들을 때에 듣고서 생각하고 생각해서는 닦아 행해야 한다. 말 구절만을 기억해서 이야기 꺼리만 삼으면 안 된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여 귀로 듣고 입으로 흘리면 안 된다.
나이 어린 사미로서 계 가지는 힘이 견고하지 못하면 율을 배울 것이요, 미리부터 강의하는 데 갈 것 아니다.
8. 경전 배우는 법
- 먼저 계율을 배우고 다음에 경을 배우는 것이니, 차례를 어기면 안 된다.
- 무슨 경을 배울 때에는 먼저 스님께 여쭈어야 하고 경을 다 배우고는 다시 무슨 경을 배우겠다고 여쭈어야 한다.
- 경전 위에 있는 먼지를 입으로 불면 안 된다.
- 경상 위에서 차 가루나 다른 것을 싸면 안 된다.
- 다른 이가 경을 보는데 경상 가까이로 지나가지 않는다.
- 경전이 헤어졌거든 곧바로 보수해야 한다.
- 사미로서 본업을 다 배우지 못하고는 외가(外家) 서적인 제자서와 역사와 세간 법률 같은 것을 배우지 못한다.
불공 차비 하는데 필요한 경전만 골라서 배우면 안 된다.
위조한 경전을 익히면 안 된다.
사주보는 책·관상보는 책·의서(醫書)·병서(兵書)·점치는 책·천문보는 책·지리보는 책이나 비결서, 신선되는 법, 귀신보고 신병 부리를 법, 부적 같은 것을 배우면 안 된다.
책 펴고 게송 읊기 하는 것들을 익히면 못 쓴다.
외도의 서적을 배우면 못 쓴다. 총명이 남는 이로서 내교(內敎)와 외도(外道)의 교리가 깊고 얕은 것을 알아보려 하는 이는 한번 읽어도 무방하겠지만 연구할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글짓기 노래 짓기를 익히면 못 쓴다.
글씨를 잘 쓰려 하면 못 쓰나니 다만 얌전하게 쓸 수 있으면 그만이다.
더러운 손으로 경책을 만지지 못한다.
경전 대하기를 부처님 대하듯 하고, 장난하거나 웃거나 하면 안 된다.
경상 위에 질서없이 책을 벌려 놓지 못한다.
큰 소리로 대중을 시끄럽게 하면 안 된다.
남의 책을 빌려보고 돌려 보내지 않거나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훼손하면 안 된다.
출처 : 불공님 블로그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며칠 안 들어 왔더니 숙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맙습니다.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숙제란, 검사를 해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것인데 제 능력으론 검사할 능력이 안되이 우짭니까 숙제라 하지말고 자습이라 하면 안될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