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율의(沙彌律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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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화심 작성일06-12-14 10:08 조회2,859회 댓글0건본문
사미율의(沙彌律儀) - 2
하편 : 위의문(威儀門)
▶ 연지율사(蓮池律師)
3. 스님 모시고 다니는 법
- 남의 집을 찾아다니지 못한다.
- 길가에 서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지 못한다.
- 한눈 팔면 못쓰니 고개를 숙이고 스님의 뒤만 따라가야 한다.
- 시주 집에 가서는 한켠에 서되 스님이 앉으라 하면 앉는다.
- 다른 절에 가서 스님이 예불할 때나 제가 예불할 적에 함부로 경쇠를 치지 못한다.
- 산에 갈 때에는 깔 것을 가지고 따라가고, 먼길 갈 적에는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되고, 물을 건너게 되거든 지팡이로 물깊이를 재 보아야 한다.
- 병수를 들고 석장 드는 것은 율장에 있으므로 번거로워서 적지 않는다.
길을 갈리게 되어 어디서 만나기를 약속했으면, 시간을 늦게 가면 안 된다.
스님이 공양을 받을 때에는 곁에 모셔서 '생반'을 내고 공양이 끝나면 곁에 모셔서 시물을 거두어야 한다.
4. 대중에 들어가는 법
- 앉는 자리를 다투면 안 된다.
- 자리에 앉자마자 서로 불러 말하고 웃고 하면 못 쓴다.
- 대중 가운데 잘못하는 이가 있으면 나쁜 일은 숨겨주고 잘한 일은 칭찬하라.
- 제 자랑하여 공치사하면 못 쓴다.
- 어디서나 남보다 먼저 자지 말고 나중 일어나지 말라.
- 세수 할 때에 물을 많이 쓰면 안 된다.
- 양칫물 뱉을 적에 머리를 숙이고 뱉어야 하며, 물이 다른 사람에게 튀겨지면 못 쓴다.
- 큰 소리로 코풀고 가래침 돋구면 못 쓴다.
- 불전·탑·방이나 깨끗한 땅, 깨끗한 물에 코풀거나 침 뱉지 말고 으슥한 곳에 뱉는다.
- 차를 마시면서 한 손으로 인사하면 못 쓴다.
- 탑을 향하여 양치질하지 못하며, 화상·아사리를 향하여 양치질하지 못한다.
- 종소리를 들을 적에는 합장하고 속으로 외우되 '종소리 들으매 번뇌 없어지고 지혜가 자라고 보리가 생기어, 지옥을 여의고 불 속을 벗어나 성불해서 중생들을 건지리. 옴 가라지야 사바하'하라.
- 너무 웃지 말며 크게 웃거나 하품하게 되면 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
- 급하게 걸으면 안 된다.
- 부처님께 켜는 등을 사사로이 쓰면 안되고, 등을 켤 때에는 불을 잘 가려서 나비나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 부처님께 공양하는 꽃은 잘 핀 것을 택하되 냄새를 먼저 맡지 말며 시들은 것은 빼내고 새 것을 공양하며 시들은 것은 땅에 던져 밟게 하지 말고 한적한 곳에 버려야 한다.
- 부르는 소리 듣고 대답하지 않으면 안되니 부르거든 염불로 대답하라.
- 흘린 물건을 주었거든 소임자에게 말한다.
나이 어린 사미와 동반하지 못한다.
세 가지 가사를 간략하게 하면 못 쓴다.
옷을 많이 만들면 못쓰나니 남는 것은 남을 주어야 한다.
사치하고 호사스런 띠나 총채나 장식품을 만들어서 돌아다니는 몸을 단장하여 아는 이들의 웃음거리가 되면 안 된다..
물색 옷이나 세속 사람과 같은 옷을 입거나 장식품을 가지면 안 된다.
부정한 손으로 가사를 수하면 안 된다.
불전에 들어갈 때에는 모름지기 다님을 쳐야 하며, 풀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
부질없이 다니면 안 된다.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
대중이 운력하는 것을 보면서 꾀부리고 혼자만 편안하려고 하면 안 된다.
상주물(常住物)인 대·나무·화초·과실·채소·음식이나 온갖 기구를 제것으로 만들면 안 된다.
정부나 관청에서 하는 일이 잘하고 못한다거나 속인들의 옳고 그른 것을 말하면 안 된다.
제 말을 할 적에는 이름을 불러야 하고 '나'라든가 '소승'이라 하면 안 된다.
작은 일로 다투거나 고집하면 안 되고, 그냥 둘 수 없는 큰 일이면 좋은 마음과 화평한 기분으로 사리대로 말할 것이며, 그래도 듣지 안으면 그만두고 갈지언정, 성내고 큰 소리하면 점잖은 승려라고 할 수 없다
출처 : 불공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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