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문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화심 작성일06-12-07 09:52 조회2,824회 댓글3건본문
자경문(自警文)
고려 후기의 승려 야운(野雲)이 수행자가 스스로를 경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쓴 책.
자경이란 신삼(身三).구사(口四).의삼(意三)이라 하여 몸으로는 살생.도둑질.간음을, 입으로는 거짓말.독설.이간질.모략중상을, 뜻으로는 탐냄.시기. 질투.분노.그릇된 주장 등을 한 자신을 참회하고, 깨닫는 그날까지 잘못된 모든 행위를 돌이켜 자비한 마음으로 뭇 생명을 사랑하고 베풀어주며, 깨끗한 행을 닦고 마음을 살펴 몸과 입과 뜻을 항상 경계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잠(箴).명(銘).녹(錄).감(鑑).경(鏡).문(文).계(誡).신(神) 등으로 표현하여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여 놓고 자신을 경책하여 왔는데, 이 글은 저자 자신을 경책한 것이지만 공부하는 승려를 아울러 경책하는 것이다.
내용은 10문(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마음을 깨쳐 해탈한 사람이 수없이 많으나 내가 아직도 괴로움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진리의 길을 등지고 일시적인 즐거움에만 탐닉하였기 때문인데, 그 결과 인간으로 태어 났지만 부처와 거리가 먼 말세이고, 불법을 만났지만 믿고 실행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말세라고 걱정하는 것도 내 마음 탓이니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깨닫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열가지 신조를 꼭 지켜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경책하여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열가지 경책은
1.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절대로 수용하지 말라.
2. 내 것을 아끼지 말고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3. 말을 적게 하고 행동을 가볍게 하지 말라 .
4. 좋은 벗과 친하고 나쁜 벗을 사귀지 말라 .
5. 삼경(三更) 외에는 잠을 자지 말라 .
6. 자신을 높이고 남을 업신 여기지 말라 .
7. 재물과 여자를 대하거든 바른 생각으로 대하라.
8. 세속 사람과 사귀어 같은 대중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하지 말라.
9.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10. 대중생활을 하면서 마음을 평등하게 하라 등이다.
각 항목마다 간략하게 설명을 붙이고 또 시를 지어 그 뜻을 부연하고 있다.
이어서, 사람으로 태어나는 일이 눈먼 거북이 바다에서 나무토막을 만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므로, 열가지 경책을 지키면서 속히 바른 깨달음을 얻어 괴로움에서 헤메이는 가여운 중생을 모두 구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출처 : 영남불교대학 카페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연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가셨으면 합니다. 연화심님 동기회 연락 받으셨쥬? 12일날 한데.. 회장님께서 11일은 멀리 출타를 하시기에.. 꼭 오슈...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ㅠㅠㅠ 수업있는 날이예요....우편물 받고 한탄했어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맞네..우에먼 좋을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