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화심 작성일06-07-24 19:46 조회3,028회 댓글6건본문
몹시 추운 겨울날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더니
이윽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 푸른 구슬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주세요"
"누구에게 선물 하려고 하니.."
"우리 언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키워주셨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돈은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놓았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다..
소녀는 목걸이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주인은 소녀 몰래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소녀에게 주었다..
"집에 갈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예.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
젊은 여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
푸른 목걸이를 내놓으며 말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파신 물건이 맞나요?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가게의 물건입니다.
그리고 좋진 않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파셨는지 기억하시나요?"
"물론입니다. 예쁜 소녀였지요.."
"그 아이에게는
이 보석을 살 돈이 없었을텐데요.."
그러자 가게주인은
젊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할수 없는
아주 큰 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냈거든요.."
지금.~ 당신은
당신이 가진 것
전부를 꺼내 줄 사람이 있나요...*^^*
댓글목록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돈의 가치는 알지 못한체 언니를 위해 보석을 사고자 하는 소녀나.. 그 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헤아려 손해를 생각지 않고 섣득 내어주는 상인이나.. 정말 요즈음 세상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이군요.. 우리네 사는 모습이 저리 닮아 진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겠습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 정말 꿈같은 이야기지만 우리라도 저리 닮아 가도록 노력해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얼마나 닦아야 거울마음 닮을까?..저런 사람 있을라?//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저런사람이 없다구요? 많이들 계십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위하여 모든것을 내던지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뜻을 따르는 많은 수행자들이 계시고 그수행자들을 보호하고 계시는 무수한 불자님들이 계시지 않수????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아~~ 아직 멀었구나...미움이 사랑으로 싹틀 수 있을때까지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심자재님 우리 이사갑시다 스님이 사시는 동네로 ㅎㅎㅎ 우리주변엔 없는것같은데 스님주변엔 많은것 같으니 우리 그리 이사갑시다 ㅎ~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옳소!! 명답이네요... 해결책은 그것뿐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