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뿐 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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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화심 작성일06-11-03 00:13 조회2,954회 댓글2건본문
지난달 26일 순흥에 있는 선비촌에서
선비촌 개촌 2주년 문화축제 행사가 있었어요
그행사중 다화꽃 전시회와 들차회 차자리 (전국 30여개 차인단체에서 참석)
그리고 헌다례행사가 있었답니다.
그행사에 제가 속해있는 다례원에서도 참석을 했었는데요
헌다행사에 제가 집사일과 헌화올리는 일을 했었어요
ㅎㅎㅎ 덕분에 지방뉴스시간에 얼굴도 나왔다네요...
저로선 한복을 입고, 버선발로 잔듸위에 깔아노은 광목천 위를 빠른걸음 아닌
아주 정숙한 걸음걸이로 꽃바구니를 높이 들고 걷는다는거 그거 쉽지 않더군요 ㅎㅎㅎ
저를 아시는분들은 참 힘들었겠다 하시겠지만 말입니다ㅎ~
암튼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추억이였어요
제가 요조숙녀가 된듯한 착가 ㅋㅋㅋ
연습할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실전에서는 32명이 절을 딱 맞추어 큰절을 그리 이쁘게 잘하더라고들 하시는데
아직 비디오를 못봐서 정말 잘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들차회 찻자리 돌면서 차도 마시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정말 멋스럽더라구요
잔듸밭에 나름대로 멋을 내어 찻자리 연출해 놓은것도 멋지고
각자 개성있는 다화꽃도 이쁘고 찻상도 얼마나 다양하던지...
그날 하루 어찌 보냈는지 모르게 들뜬기분으로 보냈답니다...
그날 하루를 위해 연습 무지하게 하고 차우리는것도 연습많이 했었는데..
펭주는 제 군번으론 넘볼수 없는 자리인지라 다포접는 모습을 학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연출해내는
대 선배님들이 자태를 보면서 우와~~~ 감탄만 연발했습니다.
저도 한 4,5년 더 공부하면 그 자리에 앉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내봤습니다.
하고 싶은건 많고, 시간과 금전적여유는 안따라주고, ㅠㅠㅠ
에고 주절주절 혼자 너무 떠들고 앉았군요...
이밤,,, 울 도반님들 편안한 잠자리가 되시길 비오며 이만 줄이렵니다... 행복하십시요()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뜻깊은 일을 하셨네요... 바들 바들 떠는 심정 이해가 갑니다. 차마 밟을까 염려도 되고...조마조마도 하고 좋은 일 하셨습니다.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심자재님이랑 합창부원 여러분들은 그 심정 잘 아시죠 ㅎㅎㅎ 전 처음이라 정말 정신 없더군요 치맛자락 신경 들어올린 꽃바구니 높이 유지 걸음걸이 속도조절...에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