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3-10-18 16:01 조회4,015회 댓글0건본문
집을 버리다
지혜로운 이는 왜 집을 버렸는가.
그는 왜, 무슨 생각에서 미련없이 집을 나왔는가.
그가 집을 버린 그 내력을 여기 적으리라.
이 집착의 생활은 고통이다.
번거롭고 복잡하여 그 마음에 이는 것은
오직 먼지뿐이다.
그러나 이 집착의 생활을 벗어나게 되면
우주 전체가 내 집이 된다.
이를 깊이 생각하고
그는 집 없는 구도자의 삶을 택한 것이다.
이런 삶을 택하게 되면
몸이 지지르는 모든 잘못과
말의 실수가 더 이상 없게 되며
그리고 자신의 삶은 다시 순결하게 정화될 것이다.
숫타니파타 중 에서
부처님의 출가를 말씀하는 겁니다. 유한한 것을 버리고 무한한 것을 택하신 부처님...
여전히 작은 것에 목숨걸고 헐떡이는 우리네 삶은 어디쯤에 놓아야 할 까요? -합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