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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 주련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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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9-12-03 13:04 조회6,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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鷲捿寺(축서사) 柱聯(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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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雄殿(대웅전) 출전: <자장율사 불탑게>

萬代輪王三界主(만대윤왕삼계주) 만대의 윤왕이시고 삼계의 주인이신 부처님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몸소 온 세상에 고루 나타나서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크신 서원 항상 그치지 않으시니

三世如來一體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께서 모두가 다 같으시네.

雙林示滅幾千秋(쌍림시멸기천추) 쌍림에서 열반을 보이시고 몇 세월이 흘렀던고

汪洋覺海妙難窮(왕양각해묘난궁) 바다같이 넓은 깨달음 묘해서 다 알기 어렵네.

 

寶光殿(보광전) 출처:<금강경>

報化非眞了妄緣(보화비진료망연) 보신 화신 참이 아니고 망연으로 인함이요

法身淸淨廣無邊(법신청정광무변) 청정한 법신(法身)은 가없이 넓고 넓네.

千江有水千江月(천강유수천강월) 천강에 물이 있다면 거기 달그림자도 천개

萬里無雲萬里天(만리무운만리천) 만리에 구름 없다면 만 리 하늘은 하나.

 

寶塔聖殿(보탑성전) 출전:<금강경 오가해>

摩訶大法王(마하대법왕) 위대하고 크신 부처님께서는

無短亦无長(무단역무장)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으며

本來非皀白(본래비흑백) 본래 검지도 희지도 않지만

隨處現靑黃(수처현청황) 곳에 따라 푸르고 누른빛을 띠시네.

 

尋劒堂(심검당)

雲山說有千萬事(운산설유천만사) 운산서 설한 말 가운데 천만가지 일 다 있고

海天廣茫本無言(해천광망본무언) 바다와 하늘 아득히 넓어도 본래 말이 없네.

黃鶯上樹千里目(황앵상수천리목) 나무 위에 노란 꾀꼬리는 천리를 보고

鶴入田地心豊富(학입전지심풍부) 전답으로 들어가는 학의 마음은 풍요롭네.

色求有色還非實(색구유색환비실) 색을 구해 색이 있어도 본래 실체가 없는 것

心到無心始乃明(심도무심시내명) 마음은 무심에 도달해야 비로소 밝아지니

行李整收方丈入(행리정수방장입) 행장을 정리하여 方丈(방장)을 찾아오라

天雲散盡日輪(천운산진일륜청) 하늘의 구름 다 사라지고 해는 밝으리라.

 

 

安養院(안양원) 출전: <涵虛 得通>

湛然空寂本無一物(담연공적본무일물) 깨끗하고 공적하여 본래 한 물건도 없으니

更無身心受彼生死(갱무신심수피생사) 다시 어떤 몸도 생사를 받을 것이 없어라.

去來往復也無罣碍(거래왕복야무가애) 오고 가고 왕복함에 걸릴 것 하나 없으며

靈光赫赫洞徹十方(영광혁혁통철시방) 신령한 광채 밝아 온 세상 꿰뚫으니

臨行擧目十方碧落(임행거목시방벽락) 갈 때 온 세상 바라보니 하늘은 탁 트이고

無中有路西方極樂(무중유로서방극락) (무) 가운데 서방 극락으로 가는 길이 있네.

 

禪悅堂(선열당) 출전:<靑梅 印悟>

南坡猶自草靑靑(남파유자초청청) 남쪽 언덕엔 아직도 풀이 푸른데

一葉井梧秋信早(일엽정오추신조) 우물가 오동 잎 떨어져 가을임을 알리네.

雁拖秋色過衡陽(안타추색과형양) 기러기는 가을을 몰고 형양을 지나니

無暇轉頭關外路(무가전두관외로) 한가로이 머리 들어 밖에 길 볼 여가 없네.

白日靑天雷影忙(백일청천뢰영망) 밝은 날 푸른 하늘에는 천동으로 바쁜데

南山石虎吐寒霞(남산석호토한하) 남산의 돌 호랑이 찬 안개를 토하고

北海泥牛湧碧波(북해니우용벽파) 북해의 진흙 소 푸른 파도에서 솟는데

最後別調誰善應(최후별조수선응) 이 최후의 특별한 곡조에 누가 능히 화답하랴.

 

鐘閣(종각) 출전: <석문의범. 조례종송>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의 어둠까지도 모두 밝아지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칼산도 무너져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다 바른 깨달음 이루어 지이다.

 

寂黙堂(적묵당) 출전:<나옹집>

一念忘時明了了(일념망시명요료) 한 생각 잊을 때 분명하고 또렷하니

彌陀不在別家鄕(미타부재별가향) 아미타는 분명 딴 동네에 계시는 것 아니네.

通身坐臥蓮華國(통신좌와연화국) 온 몸 그대로 연화국에 눕고 앉으니

處處無非極樂堂(처처무비극락당) 곳곳이 곧 극락당 아닌 곳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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