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천익환 (영주)

한 가지 감사하기

주위의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들이 갑자기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심하게 아픈 환자들이 생겨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최소한 내 직계 가족들만이라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업에 충실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매일 기도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한 가지 반성하기

남에게는 의식적으로 하심하고 말 한마디라도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가족들에게는 몇 마디 주고 받으면 언성이 높아지고 꽈배기처럼 비꼬는 말투로 말하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이참에 반성하고 고치렵니다.

한 가지 비우기

나의 삶은 지금까지 조급한 마음과 한꺼번에 성취하려는 욕심 때문에 그 계획은 장대했으나 그 끝은 항상 아주 미약한 결과를 초래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고귀한 부처님 법을 만났으니 조급한 마음과 한꺼번에 성취하려는 욕심을 비우고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부처님 법을 배우렵니다.

한 가지 사랑하기

수많은 생명체와 수많은 이의 노고와 사랑을 먹고 이 몸을 지탱하고 있으면서, 타성에 젖어 정작 주위의 모든 사물과 이웃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을 베풀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해맑은 미소만이라도 이웃에게 건네주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