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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큰스님 축서사 불교대학 특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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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5-12-28 20:39 조회3,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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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각화사 서암(西庵)의 고우 큰스님께서 축서사 불교교양대학에서 특별법문을 하셨습니다. 지역적으로 가까웠으나 고우 큰스님의 법문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많은 대중들이 모여들어 불교대학 법당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날 축서사의 무여 큰스님께서 함께 자리하여 주셨습니다.


“국내외의 분열, 갈등, 분쟁 등을 해소할 방안은 불교 밖에는 그 대안이 없다. 중생은 자기를 바라볼 때 형상(形相)만 본다. 그 결과 남과 자기를 비교하며 열등의식에 빠져 괴로워하고 심지어는 자기학대까지 한다. 그러나 본질에는 비교하는 마음이 없다. 본질을 알게 되면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서로 협조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길이다. 존재를 볼 때는 형상만 보지 말고 본질까지 보도록 노력하자.”


법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고우 큰스님께서는 “참선을 하려면 보고 듣고 마음속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버리고 좌복 위에 앉으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또 큰스님께서는 불자(佛者)의 태도와 마음자세에 대해서 정곡을 찌르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절저절 왔다갔다 하면서 정작 참선이나 기도 등은 열심히 하지 않고 자기 절인 양 권세를 부리고 텃세를 하는 불자, 남의 신심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는 불자들이 많은데, 열심히 수행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이 진실로 변화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우 큰스님의 법문을 들은 대중들은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시원하다”며 바쁜 저녁시간이었지만 참석하기를 정말 잘했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날 고우 큰스님 초청 특별법문은 축서사 불교대학 학생들이 진실한 불자로서 거듭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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