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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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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06-08-09 15:41 조회2,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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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운명


말은 뼈가 되고 씨앗이 된다. 말에는 각인력, 견인력, 성취력이 있다. 말의 소중함을 믿고 말의 힘을 알고 대처해 간다면 세상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어느 양로원에서 고독을 견디다 못해 한 마디 유서를 남기고 죽은 노파가 있었는데 그 유서 내용에 “오늘도 하루 종일 누구와도 얘기할 수 없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한다. 어쩌면 인간은 말을 하고 지내는 것이 크나큰 보람인지도 모른다.
통계에 의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45%, 이야기를 하는 것이 30%, 책을 읽는 것이 16%, 나머지 9%는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얘기하는 것과 듣는 것이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말이 지니고 있는 놀랄만한 힘 가운데 하나가 각인력이다. 어느 학자는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자기가 말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뇌세포에 마치 촛물에 도장이 찍히듯 각인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말을 하면 뇌에 남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여 결국 자신이 말하는 것이 뇌에 전달돼 행동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누에고치가 자기 입에서 300m의 명주실을 뽑아내어 자기 몸을 안보이게 감싸는 것과 같이 인간도 자기 입에서 나오는 수많은 말들에 의하여 알게 모르게 감싸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에는 각인력이 있고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
또 말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상대에게 전달돼 서로 끌어당기는 견인력이 있다. 우리는 대학입시나 큰 운동경기가 있을 때 자식이 곁에 있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모님의 애타는 정에서 합격과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와 불공을 보게 된다. 그것은 그 염원하는 파장이 그곳에 전달돼 결과에 영향을 끼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말에는 성취력이 있다. 사람은 말하는 대로 된다고 했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면 확신을 가지고 말부터 바꾸어야 한다. 당신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면 당신의 무의식 속에 새로운 것을 심어야 한다. 당신에게 서투른 일이 있으면 성공한 모습을 미리 그려놓고, 성공을 다짐하는 긍정의 말들을 반복해서 해보라. 단순한 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계속 반복하다 보면 그 암시의 위력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신감과 의욕이 생겨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한스 키토사는 “인간은 만남 속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첫 걸음은 대화에 있으며, 말은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이며 인격의 표현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어떠한 말로 맺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혹시 짜증스런 말, 남의 험담이나 불평, 불만스런 말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가급적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과 매일 만나고 교제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의욕이 없어지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기분 좋게 장점을 찾아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긍정적인 말로 격려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진다.
이처럼 말에는 놀랄만한 힘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소원과 기쁨, 건강과 행복, 가정과 직장의 환경을 밝게 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면 날마다 적어도 두세 번은 선하고 밝은 말로 마음을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에 좋은 말을 들려주면 우리의 삶은 한층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양질화 된다. 따라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반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신이 한 말은 전부 뇌신경에 각인되어 자신이 말하는 방향으로 운명은 흘러간다. 미움, 질투, 비웃음, 불행 등의 말들이 아닌 건강, 협동, 행복, 성공 등 희망적인 말들을 많이 할 때 그 삶은 성공으로 갈 수 있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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