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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정재근(대체의학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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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근 작성일06-06-11 14:39 조회2,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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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
정재근 (대체의학 전문가)

연일 우리나라 스포츠가 승리를 하고, 만물이 새로 일어나는 봄도 점점 더 완연함을 느끼니, 올해에는 국운이 좋아지려는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가 온다’는 말을, 얼마 전 라디오에서 어느 성공한 분의 인터뷰 내용 중에 들었습니다.
이승엽 선수에 대한 기사에서도 ‘욕심 없이 힘을 빼고 쳐서 홈런이 나왔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욕심은 몸을 경직되게 만들어서 좋은 타격이 나올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듣고 이해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 바로 욕심을 절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행으로 보면 봄(春)은 목(木)에 속하고 간(肝)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계절입니다. 나뭇가지는 뻗어나가면서도 부드럽고, 굽을 수도, 펴질 수도 있는 유연함의 성질을 담고 있고, 또 마음의 성질로 보자면 후련하고 상쾌함 같은 감정이 그러한 것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울증이 봄에 더 심해진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간의 정상적인 성질들이 인체에 원활하게 작용치 못할 경우에, 간의 계절인 봄에 기능의 부적절함들이 더 드러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성들의 우울증 같은 증상은 간(肝)의 막힌 기(氣)를 소통해주는 원리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요즘 현대사회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까닭에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받기가 쉽습니다 외부적인 현상에 대해서 왜 마음은 늘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할까요. 무지 때문입니다. 즉, 집착으로 인해서 현상을 현상 자체로만 보지 않고, 애착이나 증오를 개입시키기 때문입니다. 수행자의 태도로 살면 스트레스도 오히려 지혜를 찾게 해주는 길로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봄은 부드러움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또 부드러워야 ‘홈런’을 칠 수 있다고 하네요. 힘든 고비 고비의 인생, 경직된 마음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무아의 태도로 대응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좋은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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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861-0313

정재근 님은 중국 천진 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협력업체인 화생당 바이오 대표로 있습니다. 건동대학교 생약자원학과 출강하고 있으며 한방원료이용식품개발컨설팅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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