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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및지난호

그림으로 보는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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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6-01-23 15:08 조회2,704회 댓글0건

본문


가정과 사회와 세계가
심각한 도덕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보듯이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일어나는 반인륜적 사건으로 벌린 입을 다물 사이도 없이
잇따라 새로운 충격을 계속 받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지구상에서 도덕(道德)과
인의예지신(仁義禮知信)이란 말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듯이 보인다.


부처님 말씀에 우리는
오랜 옛적부터 여러 모습으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모든 중생이 한 번쯤은
조상이나 부모였을 것이라고 하셨다. 즉 모든 인류가 부모 아님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은중경은 비단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나아가 이웃을 비롯하여 전세계의 인류에게, 또 온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한마음으로 될 수 있는 인류애적이고 심층적인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부모은중경은 요즘의
이러한 어두운 세상에서 한 가닥 희망의 빛이요, 나아갈 바른 길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되고 있다.깊고 넓은 부모의 은혜와 그 소중한 은혜에 보답하기
어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부모은중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구성하여 보았다.


1. 부처님께서 예를
표하시다.


bumo1.jpg



때에 부처님께서
대중들과 함께
남방 으로 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보셨다


부처님께서는 오체투지로
마른 뼈에 예배하셨다. 이를 보고 아난과 대중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여래께서는
삼계의 큰 스승이시며, 사생의 자비로운 아버지이시며, 여러 사람들이
귀의해 존경하옵는데 어찌하여 마른 뼈에 예배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네가 비록 나의 뛰어난 제자이고, 출가한 지도 오래되었지만
아직 널리 알지는 못하는구나. 이 한 무더기의 뼈가 혹시 나의 전생의
오랜 조상이나 부모의 뼈일 수도 있기에 내가 지금 예배를 하는 것이니라.”


2. 잉태하여 수호해
주신 은혜


bumo2.jpg


아이를
잉태하여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를 노래하노라.


여러 겁 거듭하여 온
무거운 인연으로


금생에 다시 와서 모태에
들었네.


날 지나고 달이 지나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이 되어서 육정이
열렸네.


한 몸뚱이 무겁기가
산악과 한가지요,


가고 서는 몸놀림에
바람과 재앙 조심하며


좋고 좋은 비단옷 모두
다 입지 않고


매일 단장하던 거울에는
티끌만 묻었네.


3. 낳으실 때 고통
받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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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실 때
수고하신
은혜를 노래하노라.


아이를 배어 열 달
지나


어려운 해산날이 다가오면


아침마다 흡사 중병
든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고


두렵고 겁난 마음 어이
다 하리


근심 짓는 눈물은 흉금을
채우고


슬픈 빛을 띠우고 주위에
하는 말


이러다가 죽지 않나
겁이 나네.


4. 아기를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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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어버리신
은혜를 노래하노라.


자비로운 어머니 그대
낳은 날


오장이 모두 열려 벌어진


몸과 마음이 함께 까무러쳤고


피를 흘려놓은 것이
양을 잡은듯 하네.


낳은 아이 건강하다는
말 듣고


그 환희가 배로 늘었네.


기쁨이 가라앉자 다시
슬픔이 오고


아픔이 심장까지 미치네.


5. 젖을 먹여 기르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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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삼키시고
단 것은 뱉어 먹이시는
은혜를 노래하노라.


무겁고도 깊으신 부모님
은혜


베푸시고 사랑하심
한때도 변치 않고


단 것은 다 뱉으시니
잡수실 것 무엇이며


쓴 것만을 삼키셔도
싫어함이 없으시네.


사랑이 무거우니 정을
참기 어렵고


은혜가 깊으니 슬픔만
더하도다.


다만 어린 자식 배부르기만
바라시고


자비하신 어머니 굶주려도
만족하시네.


6. 마른 자리에 누이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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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자리 아이 누이시고
젖은 자리 누우시는
어머니 은혜를 노래하노라.


어머니 당신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아이는 안아서 마른
자리 누이시네.


두 젖으로는 목마름을
채워 주시고


고운 옷소매로는 찬
바람 막아 주시네.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셔도


아이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네.


오직 하나 아이를 편하게
하시고


자비하신 어머니 불편도
마다 않으시네.


7.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이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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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를 노래하노라.


어머니의 깊은 은혜
땅과도 같고


아버지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깊은 마음 땅과 같고,
높은 마음 하늘 같아


어머니 마음 그러하고,
아버지 마음 그러하네.


두 눈이 없다 해도
좋아하는 마음 끝이 없고


손발이 불구라 해도
귀여워하시네.


내 몸 속에서 키워
낳으신 까닭에


온 종일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8. 더러움을 씻어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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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주신
은혜를 노래하노라.


아아, 아름답던 옛
얼굴


아리따운 그 모습 소담하신
몸매.


푸른 눈썹은 버들 빛을
가른 듯


붉은 두 뺨은 연꽃
빛을 안은 듯


은혜가 더할수록 그
모습은 여위었고


더러움 씻기다 보니
이마에 주름만 느네.


아아, 아들 딸 생각하는
가없는 노고


어머니의 얼굴이 저리
변하였네.


9. 먼길 떠난 자식
염려하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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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멀리 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를 노래하노라.


죽어서 이별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살아서 생이별 또한
고통스러운 것.


자식이 집 떠나 멀리
나가면


어머니의 마음 또한
타향에 가 있네.


낮이나 밤이나 자식
뒤쫓는 마음


흐르는 눈물은 천 갈래
만 갈래


새끼를 사랑하는 어미원숭이
울음처럼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녹아나네.


10. 자식 위해 궂은
일 하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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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한 마음으로
궂은 일을 행하시는
은혜를 노래하노라.


아버지 어머니 은혜
강산같이 소중하나


갚고 갚아도 갚기 어려워라.


자식의 괴로움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단하면 어머니
마음 편치 않네.


자식이 먼 길 떠난다는
말 들으시면


가는 길 밤 추위 걱정하시네.


아들딸의 잠깐 고생도


어머니는 오래도록
마음 졸이시네.


11. 끝없이 사랑하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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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자식
사랑으로
애태우시는
은혜를 노래하노라.


깊고 무거운 부모님의
크신 은혜


베푸신 큰 사랑 잠시도
그칠 새 없네.


앉으나 일어서나 마음
놓지 않고


멀거나 가깝거나 항상
함께하시네.


어머님 연세 백 세가
되어도


팔십 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부모님의 이 사랑 언제
끊어지리이까.


이 목숨 다할 때까지
미치오리.


12. 부모를 업고 수미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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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해서
설명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모시고 피부가 닳아져
뼈에 이르고 뼈가 닳아져 골수에 미치도록 수미산을 백천 번 돌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굶주리는
흉년의 액운을 당해서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온 몸뚱이를 도려내어 티끌같이
잘게 갈아서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잘
드는 칼로써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아주 잘 드는 칼로 그의 심장과 간을 베어서 피가 흘러 땅을
적셔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괴로움을 참으며 백천 겁이 지난다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아주 잘 드는 칼로 자기의 몸을 찔러 칼날이 좌우로 드나들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뼈를 부수고 골수를 꺼내며, 또는 백천 개의 칼과 창으로 몸을
쑤시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뜨거운 무쇠 탄환을 삼켜 온 몸이 불타도록 하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13. 지옥에 떨어지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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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한
자식은
몸이 무너져
목숨을 마치게 되면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지느니라.


이 큰 지옥은 길이와
넓이가 팔만 유순이나 되고, 사면에는 무쇠 성이 둘려 있고, 그 주위에는
다시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느니라. 그리고 그 땅은 붉은 무쇠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는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며 우레가 치고 번개가 번쩍이느니라.


여기서 끓는 구리와
무쇠 녹인 물을 죄인의 입에 부어 넣으며,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연기와 불을 토하는데 이 불은 죄인을 태우고 지지고 볶아
기름이 지글지글 끓게 되니 그 고통과 비통함은 견딜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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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무쇠채찍과
무쇠꼬챙이, 무쇠망치와 무쇠창 그리고 칼과 칼날이 비와 구름처럼 공중으로부터
쏟아져 내려 사람을 베고 찌른다. 이렇게 죄인들을 괴롭히고 벌을 내리는
것을 여러 겁이 지나도록 하여 고통을 받게 하는 것이 쉴 사이가 없느니라.


또, 이 사람을 다시
다른 지옥으로 데리고 가서 머리에 화로를 이고 무쇠수레로 사지를 찢으며,
창자와 살과 뼈가 불타고 하루에도 천만 번 죽고 살게 한다.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은 모두 전생에 오역(五逆)의 불효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니라.


14. 극락에 이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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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전을 다시 펴는 일을 한다면 이것이 참으로
부모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되느니라.


경전 한 권을 펴내면
한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요, 백 권을 펴내면 백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천 권을 펴내면 천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만 권을 펴내면 만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니라.


이렇게 한 사람은 경을
펴낸 공덕으로 모든 부처님이 오셔서 항상 옹호해 주시는 까닭에 이
사람이 부모로 하여금 천상에 태어나게 하여 모든 즐거움을 받으며 지옥의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은혜를 갚으려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을 쓰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을 독송하며,
부모님을 위하여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삼보를 공경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재계를 받아 지니며, 부모님을 위하여 보시하고, 복을
닦아야 하느니라.


만일 능히 이렇게 하면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이라 할 것이요, 이렇지 못한다면 이는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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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삼존도
(阿彌舵三尊圖)
오른쪽 아미타불
왼쪽 위 지장보살
왼쪽
아래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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