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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및지난호

연등 밝히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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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6-01-21 16:54 조회3,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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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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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정성스럽게 제작한 연등을 각 사찰 도량과
부처님전에 밝히고 있다.


이렇게 부처님전에
등을 밝히는 유래는 어디서 부터 비롯되고 그 뜻은 무엇일까?


경(經)에 기록되어
있는 등불 유래를 살펴보면 부처님 당시 아사세왕이 부처님을 청해 공양을
올리고 나서 부처님이 제자들과 돌아가실 때 왕궁의 문에서부터 기원정사까지
수많은 등불을 밝혔다.


그 때 난타라는 한
가난한 노파가 있었는데, 그녀는 항상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려는 마음이
지극했으나 가난하여 못해오다 그 광경을 보고 감격하여, 구걸하여 겨우
얻은 돈으로 기름을 사서 등불을 밝히면서, “만약 제가 후세에 도를
얻게 된다면 이 불이 밤새 꺼지지 않으리!” 하고 절을 한 뒤 물러갔다.


아침이 되어 부처님은
목련존자에게 아직 꺼지지 않은 등을 끄라고 하셨다. 목련이 등을 끄는데,
이 난타 여인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가사 자락을 휘둘러 바람을 일으켜서
끄려고 해도 등불은 더욱 밝아졌다. 목련은 신통력으로 바람을 일으켰으나
꺼지지 않았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그만 두어라. 그것은 당래불의
광명공덕이다. 너의 위신력으로는 끌 수 없느니라. 이 노파는 30겁 후에
부처가 되어 수미등광여래(須彌燈光如來)라고 하리라.” 하고 수기하셨다.


이때부터 큰 원력을
세운 사람은, 부처님전에 지극정성심으로 공양하면 무량한 공덕을 입을
수 있음을 깨닫고 부처님전에 등불을 밝혀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지혜를 밝히게 되었다.


♧등불을 밝히는 뜻


화엄경(華嚴經)에 “믿음을
심지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으로
하여 삼독(탐냄, 성냄, 어리석음)을 없앤다.”고 말씀하셨고, 대열반경(大涅槃經)에는
“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한다.”고 하셨다.


그것은 모든 중생의
번뇌와 삼독으로 인해 불성이라는 보배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표명한
것이며 부처님께서는 곧 법신, 보신, 화신 등 삼신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투시어 중생들이 지혜로서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인도하여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봉축등을
밝히는 불자는 그러한 뜻을 가슴에 새기며 봉축축제에 임해야 할 것이다.


♧ 제등행렬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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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은
국가적 경축일로 전 국민이 등불을 켜던 옛 풍속을 오늘에 되살리고,
사회의 어두움을 부처님 진리로 밝히려는 숭고한 의도를 선포하여 전
민족적 제전으로 거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뜻이 있다.


또한 불교도들이 한
해 동안 정진해 온 내적 신심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기도 하며, 불교인들의
정성과 단합의 힘을 과시함으로서 비종교인의 불교에의 호감을 고취하여
포교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이 제등행렬은 통일,
화합, 결속의 저력을 배양하여 미래의 성불이라는 목적을 이루고자 거행하는
정성과 힘의 표출이며, 불은에 감사하고 그 가피력을 기원하는 성스러운
법회이다.


모든 불교도는 이 거룩한
제등행렬 법회에 동참하여 석가모니불 정근을 높이 합송하며, 행렬 가운데의
모든 등불의 빛이 자기 자신의 내면 속으로 응집되어 그것이 부처님의
자비광명 자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등을 밝히는 마음가짐>


1.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봉축하며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2. 부처님의 진리와
지혜의 광명에 귀의하고 정진할 것을 맹세한다.


3. 삼독심을 없애고,
어두운 무명 번뇌를 밝히고자 노력한다.


5. 등불이 주위의 어두움을
밝히듯 이웃에게 이익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6. 바르고 큰 원력을
세워 부처님의 가피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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