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밝으면 세상이 아름답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개를
노끈으로 기둥에 매어 두면 개는 맨 것을 끊지 못하기 때문에 기둥을
따라 다니면서 혹은 서기도 하고, 혹은 눕기도 하지만 기둥을 떠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중생들은 물질에 대해서 탐욕을 떠나지 못하고, 사랑을
떠나지 못하며, 생각을 떠나지 못하고, 목마름을 떠나지 못한다. 또한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그것은
긴 밤 동안에 마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땅히 마음을 잘 생각하고 관찰하여야 한다.
즉,
‘긴 밤 동안에 마음은 탐욕에 물들어 있고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어
있다. 마음이 번민하기 때문에 중생이 번민하고,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중생이 깨끗하다.’고 관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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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 267 무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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