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싸빠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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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6-01-23 10:11 조회3,157회 댓글0건본문
어느 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에 있는 씽싸빠 숲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손에 적은 양의 나무잎을 쥐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이 손 안의 적은 양의 나무잎이 많은가. 저 큰 숲의 나무잎이 많은가." "세존이시여, 손 안의 나무잎은 매우 적사오며, 저 숲 속의 나무잎이 훨씬 많습니다." "그와 같이 모든 비구들이여, 내가 깨달음을 이루어 안 법을 그대들을 위해 말한 것은 매우 적으며, 설하지 않은 것이 훨씬 많느니라. 내가 설하지 않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치로 이익하게 하지 않고, 범행으로 이익하게 하지 않고, 바르게 깨달아 열반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네 가지 진리에 대하여 아직 밝게 알지 못하였으면 마땅히 힘써 방편으로서 용맹스런 마음을 일으켜 밝게 알기를 배워야 하느니라." - 잡아함 제15권 신서림경(申恕林經) -
꼬삼비 : Kosambi. 부처님 당시 인도의 한 지방. 씽싸빠 숲 : Simsapa forest 세존 : 世尊. 세상에서 존귀한 분. 부처님을 일컬음. 비구 : Bhikkhu. 출가수행자. 범행 : 梵行. 청정한 삶. 열반 : 涅槃. Nirvana. 번뇌의 불이 다 꺼진 상태 네 가지 진리 : 부처님의 근본교설의 하나로서 사성제(四聖諦)를 말함. 고집멸도(苦集滅道).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거룩한 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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