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산 심곡암에서
큰스님 법문을 들었습니다.
관음굴 옥관음상
점안식 행사후 너럭바위에서 행하신 큰스님의 법문을 가까이에서 경청하였습니다.
여하한 인연으로 하루에 한번씩은 축서사 홈페이지에 들러 여러 법우님들의
소식도 훔쳐 보면서 지나쳤지만 오늘은 또 큰마음 먹고 미력하나마 글을
올립니다.
화창한 날씨의 일요일날
저대로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설득하여 큰스님 법문을 듣기위해 일찍
준비하여 서둘러 심곡암으로 향하였으나 도로사정과 길을 잘 몰라 12시
20분경에야 심곡암에 도착하였습니다
말로만 들었고
인터넷상으로만 보았던 북한산 자락의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 심곡암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파에 찌든 심신을 씻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착하니 점안식은
벌써 끝나고 오후 1시에 있을 큰스님 법문 준비로 행사관계자들의 부산한
움직임, 불교TV에서 나온 여러 카메라맨 및 진행 요원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합창 단원 보살님들의 단아한 모습들, 경내를 가득 메운 신도들
. . .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관음굴 옥관음 부처님을 뵙고 계법스님을 발견, 지난
설날때 뵈옵던 인연으로 잠시 인사 드리고, 시간이 되어 설법을 위해
계단을 내려오시는 큰스님을 바로 가까이서 뵈올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뵈옵던
모습이라 이처럼 가까이 뵈올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등의 순으로 법회가 진행되고 큰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팔정도의 내용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알기쉽게 예를 들어가면서
설법하셨습니다. 하시는 말씀 말씀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순조로운 진행으로
법회가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심곡암 정취를 다시 한번 가슴에
아로새기고 귀가하였습니다. 하루가 참 기뻤던 날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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