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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및지난호

큰스님, 우리 큰스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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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해진 작성일06-01-23 15:26 조회2,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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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summer-mind1.jpg


“스님, 저 요즘 많이
깨지고 있습니다.”


“보살은 그냥 깨져선
안되고 박살이 나야 돼.”


지난 겨울 먼 길을
돌아 찾아간 그곳,


큰스님께선 제게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스님 앞에서 하염없이
흘린 눈물.


공양간 밥상 앞에서도
눈물이 났습니다.


2004summer-mind2.jpg


내가 이 음식을 먹어도
되나. . .


고요에 집착하고


아만심에 사로잡혀
우물 속에 갇혀지낸 세월. .


한동안 얼마나 울고
다녔는지요.


참회. . 참회. . .


스님, 이제


그렇게 바보같던 제가


이렇게 웃고 있습니다.


어제 스님 뵈면서 문득
목이 메었습니다.


스님,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깨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4summer-mind3.jpg


오체투지로 엎드려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갚을지요.


고. 맙. 습. 니. 다.


어제 급히 뵙느라 커피도


편히 마시지 못하게


해드려서 죄송했는데.
. .


그래도 저 보셔서 좋으셨죠?^^


따로 편지 올릴게요.


스님, 건강하셔야 해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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