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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및지난호

축서사 불교교양대학에 입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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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규(봉화읍 내성리) 작성일06-01-23 16:12 조회2,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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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양대학을 입문하기
전에는 절의 근처에만 가도 불교신자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졸업을 하면서
예불독송경과 반야심경이란 책을 보지 않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지만,
불교에 입문하면서 처음에는 반야심경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거니와
읽을 줄도 몰랐다. 처음 입문을 하기 전 우리부부가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런지가 의문이었다.


2002년 9월 12일 오후
7시30분이 불교교양대학 3기의 첫째 날이자 입학식이기도 하였다. 첫째
날은 초등학교를 갓 들어간 신입생처럼 새로운 경험을 하는 설레임과
함께 마음이 부풀기도 하였다.


‘불교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하여 ‘불자의 행동’ ‘찬불가’ ‘사찰구조 성보’ ‘부처님의
생애’ ‘예불문’과 ‘진리의 세계’ ‘현대 사회와 불자의 생활’
‘천수경’ ‘반야심경’ ‘불교와 인생’ ‘대승불교’ ‘불교문화’를
배우고 나니 마침내 초보자 단계를 벗어나서 반야 지혜이며 광명이다.
‘반야는 근본 마음이요. 항상하는 마음이요. 청정심이요. 해탈심이요.
본래하는 마음이요. 모든 공덕을 성취하는 마음이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축서사 큰스의님 법문 중에 불나방 같은 삶을 살지
말라는 말씀이 내 머리에 내리 스치었다.


학교를 다니는 과정
중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송광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송광사에서는 계법 스님이 알고 계시던 스님을 만나서 일반인
출입통제구역까지 들어갈 수 있었고, 스님이 사찰 여러 곳을 다니면서
설명하여 주셨다.


강의 시간 중 예절
및 다도라는 시간도 있었는데 다양한 인사법과 뜻을 배우고, 다도의
예절과 차 종류를 알 수 있으면서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강의를 종강하면서
축서사 대웅전에서 철야정진 중 생각하니 법문 시간에 결석과 지각 한
번 하지 않았으며, 3기생 중에 목건련상과 아나율상 등 우리 부부가
최고로 많은 상을 받았는데 이것은 부처님의 가피력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부부는 수료증, 수계증을 받고 또한 법명도 받았다.


철야정진을 할 때 졸음이
오는데도 참고 철야정진을 마치고 아침공양을 하고 수계식을 끝내고
돌아서는데 수계식 전에 없었던 안개가 대웅전 계단까지 있어 나의 마음이
찡해졌다.


우리가 배운 과정은
은행나무의 씨앗에 새싹이 자라나는 일부분과 같다. 앞으로 삼귀의 오계를
지켜가면서 지혜롭게 살겠다.


스님 말씀에 씨앗을
심으면 곡식 거두고, 선을 심으면 복을 얻고, 악을 심으면 재앙이 온다라
했는데, 그 말씀을 따라 모든 불자님들은 선을 심어서 복을 얻길 바랍니다.


3기생을 가르쳐 주신
스님들과 강사님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3기 회장 김두환 거사님,
총무 손위경 보살님 수고하셨습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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