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삼경에 촛불 춤을 추어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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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6-06-11 14:50 조회3,004회 댓글0건본문
삶을 바꾸는 책
『야반삼경에 촛불 춤을 추어라』
한국 불교사에 있어 태산 고봉준령과도 같으신 분이 바로 경봉 스님이다. 참선과 교학, 염불, 기도, 다도 등 어느 한 곳에 치우침 없이 불교의 모든 방편에 능통하셨던 당대 최고의 선승 경봉스님에 대하여 작가 정찬주씨가 소설로 엮었다.
16세에 출가해서 91세 원적에 드시기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수행정진했던 스님의 생애와 사상은 일부분이나마 우리에게 이미 알려져 있다. 그 속에 그려진 스님의 모습은 수행자로서의 삶, 몸소 실천한 자비의 생활, 어버이처럼 따뜻한 감성들이다.
법문을 하다가도 지루할 만하면 멋드러지게 창을 했던 대자유인으로서의 스님, 국군과 공비가 함께 법문을 듣다가 감화를 받고 주르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스님, 피를 토하는 폐병환자를 데려다 수년 간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자비의 화신으로서의 스님, 자결할 각오로 6개월 동안 누에고치처럼 들어앉아 정진하는 등 치열한 수행의 과정을 겪고 무문관에 드신 스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방안의 촛불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확철대오한 경봉 스님은 수좌들이 공부가 안 된다고 할 때, 중생들이 삶이 고단하다고 할 때 늘 “야반삼경에 촛불 춤을 보라”고 일러주셨다.
- 김영사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오랜 만에 법정 스님의 새 책이 나왔다. 현대의 불자들에게 수행자의 한 표상으로서 존경받고 있는 법정 스님의 책은 이 시대의 불자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삶과 행복한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법정 스님은 한 그루 청정한 나무처럼, 겨울눈 속에서 꽃을 찾아가는 사람처럼 단순하고 청빈한 생활의 실천가이자 자유인이다. 복잡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법정 스님의 이 책은 신선한 새 아침과 같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이 책은 나라와 언어를 초월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삶에 깊은 영혼의 울림을 주는 화두와 같은 잠언들이 실려 있는 잠언집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 동안 법정 스님이 설법한 법문과 산문들을 가려 실은 이 책에는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스님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특히 미려한 문장으로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류시화가 엮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 조화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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