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실천하겠습니다                                                                     수덕화 (봉화)

한 가지 감사하기

축서사와의 소중한 인연과 참된 수행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 순간 함께하는 지고지순한 모든 인연들과 부처님과 같은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도반들이 있어 늘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한 가지 반성하기

만나기 어렵다는 불법을 만나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인데도 순간순간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성격 때문에 기도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겉으로 들어난 행보다는 내실을 중히 여기며 무자년에는 기필코 몸과 마음이 함께 움직이는 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비우기

가끔씩은 요행을 바랄 때가 있습니다. 제대로 하지 못한 기도생활이면서도 부처님께 바라는 마음은 많은 욕심을 동반합니다. ‘오늘은 장사가 잘 될려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등등 이런 고약한 마음이 고개를 들때면 한동안 주체할 수 없는 생각의 나래를 펴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마음이라는 걸 알기에 기대하는 이 마음을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사랑하기

인연 지어진 모든 이들과 곳곳에 자리한 사물들로 인해 불편함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다보니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며 살아 갈 때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만나게 된 것을 한량없는 기쁨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수행정진 하면서 모든 인연을 더욱 더 사랑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