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계와 중생계가 다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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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암 지원스님 작성일07-08-10 14:51 조회3,869회 댓글0건본문
보현도량 도솔산 도피안사는 지난 1992년(불기 2536년) 7월 6일 금하당 광덕스님께서 개산하신 반야바라밀결사도량입니다. 도피안사의 모든 반야바라밀 행자들은 법주 광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체중생 모두가 지혜, 자비의 주인공임을 알고, 개산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법 제일 도량으로 만들어가는 일에 전심을 바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광덕스님께서는 이 시대의 인류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일찌감치 간파하시고,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에 빠진 중생들에게 영원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해결책으로 ‘반야바라밀다 보현행원’이라는 묘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더불어 사는 삶’과 ‘가정의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가장 긴급한 구국이며 구세라고 보셨던 스님은 그 뿌리를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에서 찾았습니다. 구국구세(救國救世) 정신은, 부처님의 본원(本願)인 대비구세로부터 비롯되어 대승불교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보살사상, 반야바라밀다 신앙에 의한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정신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조, 심지어 불교를 가혹하게 탄압한 조선조에까지 면면이 이어졌으며 일제 강점기의 용성조사는 대각교를 통한 독립운동으로 몸소 실천하신 바 있습니다. 역사의 정통의 맥은 용성조사에 이어 동산선사를 거쳐 광덕스님의 불광(반야바라밀다결사)운동으로 오늘날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반야바라밀 운동은 각자의 진실면목인 바라밀다 생명을 존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밝혀 지혜의 행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자각실천운동입니다. 이렇게 불퇴전의 각오로 전법수행정진을 행해가다 보면 자기 자신은 물론 이웃과 전인류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르침의 요지입니다.
도피안사는 이같은 원력성취를 위해 반야바라밀 결사를 조직하는 등 광명을 밝히는 전법수행(傳法修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 행동으로서 먼저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법등과 친분을 기초한 인연법등을 만들어 서로 돕고 함께 정진하는 아란야를 조성하였습니다. 또, 무너지는 가정의 가치를 복구하는 것이 구세의 첫걸음이라는 판단에서 일요 정기법회를 강화하였습니다. 기존의 전통법회도 물론 큰 의미가 있지만, 모든 사찰에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일요법회가 상설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매주 주제를 정해 일요법회를 진행하는데,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고 참회하는 포살법회, 구국구세를 발원하는 호법법회, 조상의 불국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법회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법회를 통해서 여법한 개인의 수행과 전법이 보다 견고해지게 됩니다. 불자들이 수행본찰을 정해서 공부하고 더불어 절에 관혼상제도 의탁하게 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신행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위 사찰의 노력과 함께 종단적인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하리라 봅니다.
더불어 도피안사는 연령층에 따른 전방위적 수행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불연을 심어주고,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겐 마음의 안정과 학습능력을 북돋워주며, 어르신들에겐 노년이 되어도 외롭지 않게 생을 갈무리할 수 있는 회향의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수련장으로서 수광원이 건립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아이들의 학습공간인 천문대 및 자연학습장이 준비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청소년 수련원, 외국인을 위한 수련원도 갖추기를 발원하였습니다.
덧붙여, 도피안사는 개산조 광덕스님의 평생 원력사업이었던 ‘문서포교’를 잇고자 도서출판 ‘종이거울’을 설립, 불법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정한 자성을 드러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출간하고자 하며, 이와 함께 ‘종이거울 자주 보기’ 운동을 펼쳐 보다 실천적인 운동으로서의 출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납은 모든 인연대중이 반야바라밀다를 증득하고 보현행을 실현하여 무상보리 이루기를 늘 기원합니다.
송암지원 스님 | 경기도 안성 도솔산 도피안사 주지. 1974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스승이신 광덕스님의 전법부촉을 잇기 위해 문서포교와 대중포교 등으로 반야바라밀결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더불어 사는 삶’과 ‘가정의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가장 긴급한 구국이며 구세라고 보셨던 스님은 그 뿌리를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에서 찾았습니다. 구국구세(救國救世) 정신은, 부처님의 본원(本願)인 대비구세로부터 비롯되어 대승불교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보살사상, 반야바라밀다 신앙에 의한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정신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조, 심지어 불교를 가혹하게 탄압한 조선조에까지 면면이 이어졌으며 일제 강점기의 용성조사는 대각교를 통한 독립운동으로 몸소 실천하신 바 있습니다. 역사의 정통의 맥은 용성조사에 이어 동산선사를 거쳐 광덕스님의 불광(반야바라밀다결사)운동으로 오늘날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반야바라밀 운동은 각자의 진실면목인 바라밀다 생명을 존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밝혀 지혜의 행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자각실천운동입니다. 이렇게 불퇴전의 각오로 전법수행정진을 행해가다 보면 자기 자신은 물론 이웃과 전인류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르침의 요지입니다.
도피안사는 이같은 원력성취를 위해 반야바라밀 결사를 조직하는 등 광명을 밝히는 전법수행(傳法修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 행동으로서 먼저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법등과 친분을 기초한 인연법등을 만들어 서로 돕고 함께 정진하는 아란야를 조성하였습니다. 또, 무너지는 가정의 가치를 복구하는 것이 구세의 첫걸음이라는 판단에서 일요 정기법회를 강화하였습니다. 기존의 전통법회도 물론 큰 의미가 있지만, 모든 사찰에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일요법회가 상설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매주 주제를 정해 일요법회를 진행하는데,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고 참회하는 포살법회, 구국구세를 발원하는 호법법회, 조상의 불국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법회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법회를 통해서 여법한 개인의 수행과 전법이 보다 견고해지게 됩니다. 불자들이 수행본찰을 정해서 공부하고 더불어 절에 관혼상제도 의탁하게 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신행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위 사찰의 노력과 함께 종단적인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하리라 봅니다.
더불어 도피안사는 연령층에 따른 전방위적 수행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불연을 심어주고,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겐 마음의 안정과 학습능력을 북돋워주며, 어르신들에겐 노년이 되어도 외롭지 않게 생을 갈무리할 수 있는 회향의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수련장으로서 수광원이 건립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아이들의 학습공간인 천문대 및 자연학습장이 준비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청소년 수련원, 외국인을 위한 수련원도 갖추기를 발원하였습니다.
덧붙여, 도피안사는 개산조 광덕스님의 평생 원력사업이었던 ‘문서포교’를 잇고자 도서출판 ‘종이거울’을 설립, 불법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정한 자성을 드러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출간하고자 하며, 이와 함께 ‘종이거울 자주 보기’ 운동을 펼쳐 보다 실천적인 운동으로서의 출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납은 모든 인연대중이 반야바라밀다를 증득하고 보현행을 실현하여 무상보리 이루기를 늘 기원합니다.
송암지원 스님 | 경기도 안성 도솔산 도피안사 주지. 1974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스승이신 광덕스님의 전법부촉을 잇기 위해 문서포교와 대중포교 등으로 반야바라밀결사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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