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   종무행정   >   계간지   >   최근호및지난호

최근호및지난호

참된 수행정진의 도반이 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9-08-22 16:22 조회3,551회 댓글0건

본문

우리절 사람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참된 수행정진의 도반이 됩시다

무여 큰스님 초청 대법회 연 대구신도회 탐방

 

취재․글 |여래심

 

녹음이 짙어가는 문수산 산자락을 보노라면 도심에서 맛보지 못한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기 위해 애쓰면서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수산 축서사 도량은 더할 나위 없는 마음의 고향이자 안식처이다.

그동안 물 흐르듯 잔잔히 움직이던 대구 신도들의 움직임이 이제는 하나로 힘을 모으자는 마음으로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대구신도회가 초여름 더위가 한창인 6월 27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축서사 선원장이시며 주지스님이신 무여 큰스님의 초청 대법회를 봉행하며 대구신도회의 창립을 알렸다.

축서사 대구신도회 초대회장 정일태 거사님을 비롯한 대구신도회와 대구경북 불교언론인회의 주최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동화사 주지 허운스님, 주호영 국회의원 등 관련 인사들과 대구와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신도님들, 그 외 무여 큰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동참한 900여 명의 신도님이 동참, 야단법석의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다.

봉화신도회 권오성 회장님, 안동신도회 강원태 회장님, 영주신도회 이창만 회장님 등 각 지역에서 축서사 신도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님들과 신도님들, 각 신행단체의 회장님 등 많은 분들이 줄을 이었다. 많은 분들이 축서사 신도회의 발자취에 동참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한 것이다.

준비된 400여 석의 객석이 모자라 바닥에 앉아서 선지식의 주옥같은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메모하는 신도들까지, 누구 하나 불편한 기색 없이 정겹고 고운 모습들이었다. 전체 행사를 준비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신 정일태 회장님은 먼 길 오신 손님을 위해 공양 마련과 함께 큰스님의 저서 『쉬고 쉬고 또 쉬고』 300여 권을 준비하여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해 전하며, 동참한 모든 이들과 훈훈한 정을 주고 받았다.

 

이날 무여 큰스님께서는 󰡐선(禪) 수행을 생활화합시다󰡑라는 주제 하에 󰡒첫째 집중해서 사십시오, 둘째 주인의식을 가지십시오, 셋째 자비하고 보시하는 정신으로 삽시다󰡓라는 내용으로 마음속 등불 같은 감로법문을 설해주셨다.

정일태 회장님은 2006년 11월 마음속 고민을 풀고 휴식도 취할 겸 축서사에 머물렀다고 한다. 아침, 저녁 예불에 참석하고 참선을 하면서 마음속의 응어리도 풀고 육체적 기력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축서사 도량의 청량함과 신선함을 경험한 회장님은 대웅전 부처님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인생 최고의 목표를 부처 되는 것으로 삼으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부처님처럼 살아가는 길이 어떤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 부처님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대구신도회가 탄생한 것이다.

정일태 회장님은 그날 도심에서 보기 힘든 무지개를 산중에서, 그것도 청정도량 축서사에서 보게 되었다. 축서사의 사리탑과 범종불사와의 인연을 개인적으로 범상치 않은 인연이라 생각하며, 지금도 2006년 늦가을에 본 무지개를 상서로운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창립 초기 부회장직을 맡았던 김석 처사님은 플라톤의 행복론을 인용하여 󰡒여자로 태어나지 않고 남자로 태어난 것이 그 첫째 행복이요, 노예로 태어나지 않고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이 그 둘째 행복이요, 아테네 시민으로 태어난 것이 그 세 번째 행복이라 했는데, 지금의 나의 행복론은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육도 중에서 사람의 인연을 타고난 것이 그 첫째 행복이요, 사람으로 태어나 불법을 만난 것이 그 둘째 행복이요, 불법을 만나 마음공부하다가 선지식 중 선지식인 축서사 무여 큰스님을 만난 것이 그 세 번째 행복이다󰡓라며 큰스님과의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꽃 피우기 위해서 정진 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여 큰스님의 거룩한 모습을 존경하고 가르침을 함께하는 도반들과 신도들에게 정일태 회장님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 5월 2일 대구신도회가 창립됐고, 6월 27일 창립법회를 대신하여 무여 큰스님 초청 창립법회를 성황리에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신도회는 오래전부터 큰스님과 인연이 있으셨던 불자님들을 포함해 대구 지역 관공서와 기업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40~50대 처사와 보살 40여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구에서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에 있는 축서사이지만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매월 철야참선법회를 회원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며 큰스님의 감로법문을 듣고 도량을 감싸는 청정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기력과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곧 부처󰡑라는 말을 되새기며 더욱 철저한 수행정진의 길로 나설 것입니다. 우리 신도회원은 물론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부처가 되겠다는 뜻을 세운 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적극적인 동참을 할 것입니다.󰡓

확고한 믿음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회장님의 말씀과 더불어 축서사의 신도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열심히 따르겠노라는 대구신도회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