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5-02-21 15:33 조회42회 댓글0건본문
- 2025년도 『축서사』, 신년호에서 발췌-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계시는가
마음에 잡아두고 간절히 잊지 말라.
생각하고 생각하여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육근문(六根門)에서 항상 자금광(紫金光)이 발하리라.
阿彌陀佛在何方 着得心頭切莫忘
아미타불재하방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六門常放紫金光
염도염궁무념처 육문상방자금광
고려 말 삼대 화상의 한 분이신 나옹스님께서 속가의 누이동생에게 준 게송이라고 합니다.
아침 쇳송을 할 때 이 대목에 이르면 어린 사미 동자가 이미 아미타불이 되어 있습니다. 아미타불이 어디에 있는가. 설사 십만 팔천억 국토를 지난 곳에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있다 하더라도 내 마음의 깊이 새겨 일념으로 부르면 부처님은 이미 내 마음속에 와 있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더욱 열심히 부르고 불러서 일념이 되고, 부르는 그 마음까지 다해 버린 곳에 이르면, 나와 아미타불이 한 몸이 되어서 내 몸 구석구석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아미타불이 되고, 내가 사는 보잘것없는 좁은 아파트나 오염된 내 주변일지라도 이미 극락정토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온갖 인연을 놓아버리고 다만 아미타불만 염하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아미타불에 빠지고 아미타불과 한 몸만 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고 만인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