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스승의날 친견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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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9-05-13 14:02 조회4,562회 댓글0건본문
큰 스님 법문 (5/10)
글쓴이 : 혜안등 (125.♡.88.129) 날짜 : 09-05-13 10:21 조회 : 15
큰스님법문5월10일.hwp (28.0K), Down : 3, 2009-05-13 11:16:51
큰스님 법문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불교대학원 2기 임원진과 사무국에서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이 맞이하여 교양대학 학장님이신 무여스님과 대학원의 학장스님이신 기후스님을 찾아 뵙기로 하였습니다.
모두 직장인들이라 스승의 날에는 시간을 낼 수 없으므로 좀 이르긴 하였지만 일요일인 10일을 택하여 축서사를 올라갔습니다.
먼저 큰스님을 뵙고 삼배의 예를 올린 후 잠시 앉아서 고귀하신 큰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내리신 법문이었지만 불법의 핵심적인 내용과 가슴에 와 닿는 귀한 말씀이기에 급하게 메모를 했습니다.
**************************************************************
불법이란 한마디로 부처님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은 조감(鳥瞰)하듯이 (새가 높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 처럼 전체를 한눈으로 관찰하는 것) 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또 불법은 마음하고 직결해야 합니다.
마음을 떠나서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심오한 느낌으로 경전을 요약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수, 알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늘 염두에 두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수중 명강의는 선과 교를 겸해서 하는 분입니다.
교리도 중요하지만 선적으로 함축된 강의를 하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불교적 강의를 들으면 처음엔 재미가 없지만 깊은것, 즉 부처님의 진수를 생각하며 들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생활에 직결됩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복습하듯이 살펴보고 메모한 것을 꼭꼭 씨이듯이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하면서 강의를 듣고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또 참선까지 가야 합니다. 불교는 어느정도 알면 회향은 참선입니다.
불교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마음을 닦아 고요한 상태에서 사는 보람, 재미를 느껴야됩니다. 더 좋은 것은 실천입니다.
흔히 불교에서 말(馬)을 비유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람이 말을 물가에 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고 안마시는 것은 말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도 교양대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수행은 스스로 체험해야 합니다. 불법은 “무상심심미묘법”이라 해도 생각으로 따지고 알 뿐이지 말, 글, 생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체험하지 못하면 말할 수 없습니다.
교양대학원은 안내서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즉 자상한 안내서를 배우는 중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서울은 서울을 가야 됩니다. 남대문도 보고 동대문도 가서 보고 느껴야 합니다. 심오한 진리는 이론적으로 깊이를 헤아리고 느낄 순 없습니다.
첫째 체험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불교는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불교대학원에서 안내서를 공부한다는 생각을 하면 되겠습니다. 그 안내서는 진정한 체험이 못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여야 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서울을 가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마세요.
수행해서 마음이 고요해지는 생각을 하면 일체 잡생각, 힘든생각, 괴로운 생각이 떨쳐집니다.
이런저런 번뇌망상이 다 떨어집니다.
그러면 살 것 같아요. 더 깊어지면 마음이 맑아지고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고 설레입니다.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또 어떤 분은 아편한 기분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돈과 명예 그 무엇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수행에는 오묘함이 있습니다. 체험하지 못하면 인생의 몇 백분의 일도 안 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강의를 잘 듣고 아침, 저녁 트래이닝을 하여 서서히 접근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
큰스님께서 법문을 마치시고 화두수행의 지침을 총망라 해놓은 책 “쉬고, 쉬고 또 쉬고” 란 책을 한권씩 선물해 주셨습니다.
불교를 어느 정도 알면 회향은 참선이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참선은 꼭 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숙제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었지요. 그때는 숙제를 안하면 무서운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라서 힘든 줄도 모르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어른이 된 우리 불자들의 숙제는 참선이랍니다.
쉬고, 쉬고 또 쉬고란 책을 보면서 모두 함께 마음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여봅시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첫 번째 쉬는 일은 선에 들어가기 전, 우리들의 생각을 쉬는 일을 말합니다. 선에 들어가는 준비운동쯤 되겠습니다. 두 번째 쉬는 일은 화두에 진정한 의정을 일으켜서 온갖 번뇌 망상을 쉬는 일입니다. 그렇게 쉬고, 쉬면 참으로 깨달음을 얻어서 몸과 마음이 자유자재합니다. 그것이 ‘쉬고, 쉬고 또 쉬고’의 참뜻입니다.
여러분 부디 쉬고, 쉬고 또 쉬는 공부를 통해서 반드시 성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축서사 문수선원 무여-“
우리 불자님 모두는 “쉬고, 쉬고 또 쉬고” 란 선이야기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면서 실천하여 다 함께 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부처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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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혜안등 (125.♡.88.129) 날짜 : 09-05-13 10:21 조회 : 15
큰스님법문5월10일.hwp (28.0K), Down : 3, 2009-05-13 11:16:51
큰스님 법문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불교대학원 2기 임원진과 사무국에서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이 맞이하여 교양대학 학장님이신 무여스님과 대학원의 학장스님이신 기후스님을 찾아 뵙기로 하였습니다.
모두 직장인들이라 스승의 날에는 시간을 낼 수 없으므로 좀 이르긴 하였지만 일요일인 10일을 택하여 축서사를 올라갔습니다.
먼저 큰스님을 뵙고 삼배의 예를 올린 후 잠시 앉아서 고귀하신 큰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내리신 법문이었지만 불법의 핵심적인 내용과 가슴에 와 닿는 귀한 말씀이기에 급하게 메모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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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란 한마디로 부처님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은 조감(鳥瞰)하듯이 (새가 높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 처럼 전체를 한눈으로 관찰하는 것) 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또 불법은 마음하고 직결해야 합니다.
마음을 떠나서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심오한 느낌으로 경전을 요약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수, 알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늘 염두에 두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수중 명강의는 선과 교를 겸해서 하는 분입니다.
교리도 중요하지만 선적으로 함축된 강의를 하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불교적 강의를 들으면 처음엔 재미가 없지만 깊은것, 즉 부처님의 진수를 생각하며 들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생활에 직결됩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복습하듯이 살펴보고 메모한 것을 꼭꼭 씨이듯이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하면서 강의를 듣고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또 참선까지 가야 합니다. 불교는 어느정도 알면 회향은 참선입니다.
불교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마음을 닦아 고요한 상태에서 사는 보람, 재미를 느껴야됩니다. 더 좋은 것은 실천입니다.
흔히 불교에서 말(馬)을 비유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람이 말을 물가에 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고 안마시는 것은 말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도 교양대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수행은 스스로 체험해야 합니다. 불법은 “무상심심미묘법”이라 해도 생각으로 따지고 알 뿐이지 말, 글, 생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체험하지 못하면 말할 수 없습니다.
교양대학원은 안내서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즉 자상한 안내서를 배우는 중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서울은 서울을 가야 됩니다. 남대문도 보고 동대문도 가서 보고 느껴야 합니다. 심오한 진리는 이론적으로 깊이를 헤아리고 느낄 순 없습니다.
첫째 체험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불교는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불교대학원에서 안내서를 공부한다는 생각을 하면 되겠습니다. 그 안내서는 진정한 체험이 못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여야 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서울을 가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마세요.
수행해서 마음이 고요해지는 생각을 하면 일체 잡생각, 힘든생각, 괴로운 생각이 떨쳐집니다.
이런저런 번뇌망상이 다 떨어집니다.
그러면 살 것 같아요. 더 깊어지면 마음이 맑아지고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고 설레입니다.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또 어떤 분은 아편한 기분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돈과 명예 그 무엇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수행에는 오묘함이 있습니다. 체험하지 못하면 인생의 몇 백분의 일도 안 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강의를 잘 듣고 아침, 저녁 트래이닝을 하여 서서히 접근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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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께서 법문을 마치시고 화두수행의 지침을 총망라 해놓은 책 “쉬고, 쉬고 또 쉬고” 란 책을 한권씩 선물해 주셨습니다.
불교를 어느 정도 알면 회향은 참선이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참선은 꼭 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숙제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었지요. 그때는 숙제를 안하면 무서운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라서 힘든 줄도 모르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어른이 된 우리 불자들의 숙제는 참선이랍니다.
쉬고, 쉬고 또 쉬고란 책을 보면서 모두 함께 마음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여봅시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첫 번째 쉬는 일은 선에 들어가기 전, 우리들의 생각을 쉬는 일을 말합니다. 선에 들어가는 준비운동쯤 되겠습니다. 두 번째 쉬는 일은 화두에 진정한 의정을 일으켜서 온갖 번뇌 망상을 쉬는 일입니다. 그렇게 쉬고, 쉬면 참으로 깨달음을 얻어서 몸과 마음이 자유자재합니다. 그것이 ‘쉬고, 쉬고 또 쉬고’의 참뜻입니다.
여러분 부디 쉬고, 쉬고 또 쉬는 공부를 통해서 반드시 성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축서사 문수선원 무여-“
우리 불자님 모두는 “쉬고, 쉬고 또 쉬고” 란 선이야기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면서 실천하여 다 함께 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부처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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