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자식 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루 작성일15-09-28 11:11 조회2,662회 댓글2건본문
옛날 한 대상(隊商)이 여러 대상들과 함께 가면서도 늘 그들로부터 떨어져 독립하고자 하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나가다가 부처님을 만났기 때문에 물었습니다.
“무엇이 나그네의 벗이며
무엇이 자기 집의 벗이며
무엇이 일의 벗이고
무엇이 앞날의 벗입니까?“
부처님께서 간단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그네의 벗은 대상이고
집의 벗은 어머니이며
일의 벗은 친구이고
앞날의 벗은 공덕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하고 살다보면 지금까지 의지해온 벗을 버리고 새 벗을 찾으려고 망상을 피웁니다. 그러나 장사꾼에게는 당연히 대상이 벗이 되어야 하고, 집에 오면 이 세상 누구에게도 말 못하던 것을 어머니에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집에 오면 어머니가 벗이 되는 것이고, 일할 때 벗은 친구가 되는 것이고, 앞날의 벗은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죽은 뒤에도 공덕은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앞날의 벗은 공덕이라....마음에 와 닿습니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