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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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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3-09-11 07:44 조회2,878회 댓글2건

본문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도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늘 없는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그분들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남들보다 좀더 불행하다고 느끼는데
어쩌면 너무 행복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행복하다 보면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때가 많은것을 보면요.
함께있어 행복하고. 나눌 수 있어 행복한데
조금 부족하다 하여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너무 욕심을 내서 일까요?
 
바람이 불어 시원해서 좋고,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고,
나누워 줄 기쁨과 행복이 있어 좋은데.
미쳐 깨달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더 많은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그립고 보고프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우리곁에
함께 머물고 시간속에 존재하는 것들이 진정
행복아닐까요?
 
옮겨온 글입니다.
인간은 행복을 쫓는 늑대라고 하더군요
늑대가 아닌 착한 양이 되는게
우리 불자들의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생활 전선에서
시도 때도 없이 수단과 방법들이 난무하는 세상에
우리의 심신이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할 때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잘살아가는 방법과 길은
부처님의 진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불교적인 수행을 통해서라면 우리는
가장 큰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큰스님가르치심을  
항상 마음에 새겨 봅니다.
성불 합시다...-()-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바람이 불어 시원해서 좋고,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 있어 좋은데..."
이처럼 행복은 여기 있는데 왜 자꾸 저기서만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며 서성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다리가 길어지고,제 눈이 커진 이유가
만족을 모르고 욕심을 부린 탓이었군요??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_()_

가람지기님의 댓글

가람지기 작성일

많은 것을 소유하고 높은 곳에 있을때 그 것들을 지켜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수반되지요.

불가에서 말하는 '공'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소유한게 없을때의 자유로움, 그 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평범한 사람인지라 불가에서 말하는 '절대적 공' 을 실천하기에는 불가능 하고  차라리 상대적 '공' 사상으로 있는 자리에서 또한 소유한 것으로 만족을 느낀다면 행복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청명한 오늘 아침 찬란한 햇살을 피부로 느끼며 지금 살아있음에 행복을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