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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부러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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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1-01-29 09:32 조회5,05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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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부러졌을 때

▲ 앞니가 부러졌을 때 부러진 선이 신경까지 닿지 않았다면 사진과 같이 복합레진으로 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부러진 정도가 심하다면 근관치료를 시행하거나 뽑는 경우도 있다.

 

치아가 부러졌을 때는 부러진 선이 어디까지 도달했느냐에 따라 예후가 천차만별이다. 경미할 경우 주변부를 가볍게 갈아내는 정도의 진료만 받으면 되지만 심한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한다.

 

부러진 선이 치아 안의 신경까지 도달했다면 환자는 강한 통증을 느낀다. 따라서 이가 부러졌을때 통증이 크지 않다면 일단 응급으로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치아가 단순히 부러졌는지 아닌지를 일반인이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 일단 응급실을 찾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어린이의 치아사고 역시 빈발한다. 특히 윗앞니는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가장 먼저 접촉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편이다.

 

 어린이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보호자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한 후에 어린이를 잘 달래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가 다쳤다는데 놀라서 보호자가 정확한 정황설명을 하지 못하고 응급실의 의사에게 윽박지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런 부모의 동요는 그대로 어린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겁에 질린 어린이는 치료 자체거부, 응급 치료를 더욱 힘겹게 만든다.

 

일단 치아 관련 사고가 났을 때는 이 말을 떠올리면서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기껏해야 치아 하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참고로 영구치가 아닌 유치는 위치가 변하거나 심하게 부러지는 등의 손상을 입었을 때 무리해서 살리기보다는 미리 뽑아서 안에 있는 영구치를 보호하는 것이 낫다.

 

 수년간 이가 없이 지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어린이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이가 완전히 빠진 상황 빠진 치아를 주워서 가능한 빨리 응급실로 가야한다.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으면 치아를 살릴 가능성이 올라간다.

 

치아가 아예 부러졌을때 보다 안으로 밀려들어 갔거나 옆으로 움직이거나 튀어나오는 등의 치아 변위가 더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어떻게 초기 처치를 받았느냐에 따라 예후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빨리 치아를 원위치 시키고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나 기타 저항으로 치아를 원위치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더 이상 시도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찾도록 하자. 제때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는다면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치아가 통째로 빠져 나왔을 때 역시 큰 차이는 없지만 이때는 빠진 치아의 처치가 중요하다. 당황한 나머지 정확한 처치를 못하는 바람에 아까운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다.

 

치아가 빠졌을 때 가장 좋은 처치는 다음과 같다.

①빠진 치아를 줍는다.

②주운 치아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닦아서 흙 등의 찌꺼기만 가볍게 제거한다. 절대로 세제를 사용하거나 화장지 등으로 물기를 닦아서는 안 된다.

 

③치아를 우유, 식염수 등에 담가 가능한 빨리 응급실로 온다. 우유, 식염수 등이 없다면 치아를 입에 물고 오고 환자의 나이가 어려서 삼킬 위험이 있을 때는 보호자의 입에 보관해서 온다.

 

완전히 빠진 치아의 예후는 치아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의 처치까지 걸린 시간과 초기 응급처치가 다 주요 요인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면 치아의 보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치아가 움직였거나 빠졌을때는 옆의 치아를 이용해서 고정한 후 치아가 고정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치과의사가 별도의 지시하지 않았을 경우 가급적 해당 치아로는 음식물을 씹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1~2주 정도 후에 근관치료를 받고 예후가 좋을 경우 보철치료를 시행하면 해당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수 있다.

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지만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경우로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자녀가 갑자기 치아 관련 사고를 당했을 때 기자의 짧은 글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다음번에는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치과 관련 보험을 연말연시 겪기 쉬운 상황과 연관지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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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워본 사람, 이런일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섬뜩함하게 아픔을 기억할것입니다.

 

혹시 참고가 될것 같아서 옮겨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써야할 부분 중에 한 가지이면서,
국장님 말씀처럼 섬뜩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 치아입니다.
그래서,"넘어져도 뒤로 넘어져라잉~!!"을 강조하죠.ㅋㅋ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되는데..
뒤로 넘어지면..
클라요..
머리 다친당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