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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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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yana 작성일05-12-01 15:49 조회3,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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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TV에서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미 며칠 전에 배달된


초호화 장정의 신년도 가계부가 생각난 것입니다. 아직 한 해가 저물어 간다거나 무엇인가 반성


을 해보아야 한다는 생각도 미처 하기 전에 배달된 것이므로 ' 아~ 벌써' 하는 마음으로 가계부


를 펼쳐 보니 가계부는 물론 수많은 생활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데 심지어는 새해 토정비결 및 운


세 이름 풀이까지 있어서 그야말로 완벽한(?) 생활 가이드인 것입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이 가


계부 한 권만 있으면 생활하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러잖아도 내년부터는 차계부


를 써 볼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좋은 가계부가 생겼으므로....... 만약 가계부와 차계부를 꼼꼼히


기록한다면 나의 일상 생활은 일목요연하게 잘 파악될 것이므로......... 그렇다면 '나의 마음을 한


눈에 잘 점검해 볼 그 무엇은 없는 것일까? 만약 있다면 어떻게 표현해야만 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 옛날 중국 당나라의 배휴 정승의 얘기가 생각난 것입니다. 배휴 정승은 어린 시


절 고아가 되어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산으로 들어가 숯을 구워 팔았는데 저녁에는 반드시 검은


돌과 흰 돌을 이용하여 나름대로 하루 생활을 반성하였는바 매일 쌓여 가는 돌 색깔을 보면서 느


낀 바가 있었으며 나중에는 선기가 번득이는 재가불자로서 불교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훌륭한 인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 자신이 이 방법을 채택해 본다면...... 지금은


돌 사용은 다소 불편하므로 그 대신 스티커를 이용하여 마음을 표현한다면...... 한 해를 반성하


기에 앞서 이미 신년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너무 앞서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매년 쌓아온 그 동안


의 경험으로 인하여 생각이나 계획을 세우기는 훨씬 쉬워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요원한


작심365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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