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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설 /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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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上行 작성일12-12-29 23:19 조회3,79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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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설
                         제인



너무 마른 내모습 부담이 되진 않을까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오면 어쩌나

너의 기억 때문에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내 마음 알아줄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늦었지만 천천히 와 널 기다리는 동안

어떤 얘길 먼저 건네야 할지 

나 준비하고 있을게

벌써 몇 시간 째 저 눈 앞에서 

혹시 서성이며 떨고 있는지

괜찮아 난 네가 잊었대도 영원히 사랑해

Rap)

너는 날 잊은거니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니 내 약속 믿니

우리 여기서 만나자던 니말 남았는데 

오직 하나 니 모습

하나만 위했는데 헌데 너는 어디 있니 

행복하게 살아있니

어서와 여기로와 내게로와 이리로 와와 

너무 늦어 버린거라고

이미 믿어버린 벌써 말해버린 날 지울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 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미안해 나 일어설께 눈물 날 것만 같아

다시는 우리의 작은 추억도 

나 떠올리지 않을께

벌써 몇 시간 째 눈이 내려와 

너의 슬픈 미소 하나까지도

사라져가 이젠 눈부시게 하얀 눈속으로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올해는 이곳에도 여러 번 내리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눈 풍년이로구나 하면서
불편도 하지만 감상도 잘하고 있답니다.^^

無上行님의 댓글

無上行 댓글의 댓글 작성일

눈내리는 날을 참 좋아 했는데..
올해는 ..
자주 내리는 눈 덕분에 비상근무를 자주 하다 보니
눈내리는 낭만은 어딜 가고 이제 그만 좀 내렸음 좋겠다는 현실적 생각이 간절하네요..
이기적인 마음이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