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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및지난호

우리는 한 순간에 세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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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5-12-28 20:26 조회3,4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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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맛있는 물을 손에 넣는 방법을 알고 계신지요? 맛있는 물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알프스 산록일까요? 또는 북극이나 남극의 얼음일까요?


그러나 그것은 물질의 본질이 아닙니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자연수를 손에 넣은들, 당신의 마음이 좋지 않으면 결코 맛있는 물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편안하십니까? 여러 가지 불화로 고민하지는 않으십니까? 가정에서 답답한 가슴을 안고 참고만 있지는 않으십니까? 만일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아무리 맛있는 물이라도 맛이 없게 되고 맙니다.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을 하고 나서 마시는 물은 수돗물이라도 맛있습니다. 요컨대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나는 결코 여기서 정신론을 강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같은 물을 마셔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시는 것과 짜증난 상태로 마시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물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념은 그냥 그대로 세계에 투영됩니다. 창조의 이미지를 가진 말을 던지면, 세계는 멋진 창조 활동을 벌이게 될 것입나더, 세계를 향해 파괴의 에너지를 내보내면 파괴 행위를 도와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세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할 일은 단 하나, 선택입니다. 사랑과 감사로 가득한 멋진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만과 피로가 꿈틀대는 고통스러운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태도에 달렸습니다.


불교 사상에서는 세계는 늘 변화하며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봅니다. 파동의 에너지로 봐도 파동 에너지는 늘 흘러가는 것으로서, 결코 고여서는 안 됩니다. 한 순간에 세계가 바뀔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우리의 삶에 희망의 빛을 던져줄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미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래는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자기 자신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사념이 어느 정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구름 지우기’ 게임으로 시험해 보겠습니다. 생각의 힘으로 구름을 지우는 것입니다.


맑은 날,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가운데 하나를 정합니다. 여러 개 모여 있는 구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지워졌는지 안 지워졌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구름 지우기 게임에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구름이 지워진다는 것을 철저하게 믿어야 하지만, 너무 강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순되는 말 같지만, 너무 생각을 강하게 가지면 에너지가 전달될 수 없습니다.


자,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레이저 광선처럼 구름을 향해 뻗쳐가는 이미지를 떠올려 봅시다.


에너지는 지우고 싶은 구름을 향하여 서슴없이 뻗어나갑니다. 그러면 ‘구름이 지워졌다’라는 과거완료형으로 말합니다. 그와 동시에 에너지에 대해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과거형으로 인사합니다. 이 순서를 밟으면 구름은 금방 엷어지다가 몇 분 안에 사라지고 맙니다. 인간의 사념 에너지는 이처럼 만물에 영향을 끼칩니다. 구름은 물로 되어 있고 기체이므로 보다 빨리 사념에 반응합니다.


지금까지는 생각이 물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최첨단 과학은 정신이나 상념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해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을 비롯하여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이나 유전공학까지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와는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 세계에는 시간마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봄은 우리가 느끼는 이 세계를 실재계라 하고 그 이면의 세계를 잠재계라 하였습니다. 그 잠재계에는 실재계의 모든 것이 새겨져 있고, 실재계의 각 부분에는 잠재계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우주의 어떤 한 부분이라도 전 우주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속에 모든 우주의 정보가 내포되어 있고, 세포 하나에도 전 우주가 존재한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전 우주의 정보에는 시간도 포함됩니다. 지금 여기 있는 당신에게도 전 우주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일순간에 모든 세계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환상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이란 무엇일까요. 물리학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 데이비드 봄은 매순간마다 우주의 한 국면이 투영되어 현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순간에는 또 다른 국면이 열립니다. 즉 한 순간마다 다른 세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단, 순간의 세계는 다음 순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비슷한 세계가 연속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으로 보면 한 순간마다 세계는 변하고 있고,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의식은 세계를 창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면 아마도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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